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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 왕과 망국의 공주

왕과 망국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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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있었다

 

왕은 강했고 왕의 군대 또한 강력했다

 

숱한 정복 전쟁으로 많은 나라를 멸망시키고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침략한 나라를 무너뜨리고 아름다운 공주를 제외한 모든 왕족을 처형했다

 

본국으로 끌려간 공주는 이윽고 왕의 부인이 되었고 순응한듯 아무런 문제 없이 지냈다 

 

시간이 지나 왕비가 된 공주는 다섯명의 아이를 낳았다

 

아이들은 아비를 닮아 문무 모두 뛰어났고 어미를 닮아 아름다웠다

 

그러던 어느날 완벽한 후계자라는 첫째아이가 돌연 피를 토하며 쓰러지곤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독살이 의심되는 상황에 왕은 분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아이마저 물에 빠져 죽는 일이 발생했다

 

대대적인 수사에도 아무런 성과 없이 차례대로 셋째, 넷째 아이마저 죽어버렸다

 

분노의 미친 왕은 날뛰었고 아이를 잃은 왕비는 하루가 다르게 초췌해졌다

 

왕은 의심가는 모든 인간을 죽였고, 반대하는 신하들까지 숙청했다

 

그리고 달이 숨은 어느날 밤 왕비는 왕에게 아이와 함께 있어줄 것을 간청했다

 

'당신이 함께라면 무엇이 두렵겠어요'

 

시간이 지나도 쇠하지 않은 미모는 마음고생으로 초췌해졌지만 서로 어울러져 마치 저세상의 아름다움 같았다

 

왕은 밖에 부하들을 배치하고 왕비와 함께 마지막 남은 아이를 지키기로 했다


'제게도 칼을 주세요'

 

만약의 사태를 염두한 왕은 왕비에게 칼을 건내주었다 

 

밤이 깊어가도 왠지 모를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죽음은 한순간인데 아이들의 고통은 길지 않았을까요'

 

왕비의 질문에 왕은 무어라 답하지 못하고 어떤 말을 건내야 할지 고민하며 멋쩍이 문을 지키며 쳐다보았다 

 

'셋째에겐 미안한 짓을 했어요. 불을 질렀을 때 그 아이가 아직 살아있을꺼라고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아직 질문의 답을 찾지 못한 왕은 그 다음 말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 말의 의미를 알아차리곤 뒤를 돌아보자

 

스릉- 촥-!

 

왕비는 칼을 꺼내어 자고있는 아이의 목을 베었다

 

아이의 머리는 왕의 발치로 데굴데굴 굴러와 멈췄고

 

눈을 감고있는 젖먹이 아이의 머리는 마치 인형 같았지만 수많은 사람을 죽여본 왕은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분명 사람의 머리라는 것을

 

강대했던 왕은 그만 다리가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

 

'첫째 아이는 나라를' 

 

왕비는 천천히 칼날을 들어올리며 입을 열었다

 

'둘째는 백성을, 셋째는 가족을, 넷째는 친우를 잃은 것에 대하여. 그리고 다섯째는 제 자신의 대한 복수입니다'

 

들어올려진 칼날은 그녀에 목에 닿았고

 

'그리고 이건 당신을 사랑한 제게 내리는 벌입니다'

 

말을 마친 왕비는 그대로 손을 당겨 목을 그었다

 

뿜어진 피는 등불을 끄고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았다.

 

 

 

-

 

 

샤워하다 생각나서

 

왜 이런 스토리가 떠오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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