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시대에도 자나 호를 사용한다면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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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8 14:02
재밌긴 했을거 같아.
마붕 김철수 사자
호. 이름. 자
이렇다면
헷갈리니까 일단 호를 제외하고
김철수 사자로 내가 불린다면
평소 다른 사람들에겐
사자야 사자야 하고 불릴거고
행복센터에 가서 뭘 하거나
집 사거나 대출하거나 할때처럼
공적인 일에는 이름을 쓰겠지???
또
친구들은 자를 부를텐데
연인사이가 되면 이름을 부를거 아냐???
일본 럽코에서
성 말고 이름으로 부르면 부끄러워 하던데
우리도 그런 문화가 있었다는 거잖아 ㅋㅋㅋㅋ
사자씨 하고 부르다가
철수씨 하고 부를때 크으!!!!
하긴 예전엔 이름을 매우 신성시 여겼으니까
저승차사가 영혼을 데려갈때도
이름 3번 부르는걸로 데려가는 거니....
아기들이 오래 살지 못하던 옛날엔
아명을 불러서
저승차사가 아이의 본명을 모르게 하여
데려가지 못하게 하는 미신도 있었으니까
그렇게 애지중지하게 100일을 넘기면
평범하게 살 수 있을거 같으니
100일잔치 하며 생존을 축하하기도 했잖아.
불과 1950년대 60년대만 해도
아기들이 자주 죽어서
태어나도 바로 호적에 올리지 않고
잘 살아 넘기면 호적에 올려서
실제 나이와 주민번호상 나이가 다른 어르신들도 종종 있었지.
이야기가 좀 샛지만
아직도 자를 쓰는 문화가 있었으면 재밌었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