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쓴지 얼마 안됐다면 신경써야 되는 거는...
1. 맞춤법 철저하게 지키고
2. 비문 철저하게 배제시키고
3. 시점 명확하게 드러나게 하고
4. 과하게 반복되는 표현을 줄이고
5. 번역투가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6. 대사&지문 비율이 적절하다 싶으면
일단 딱 봤을때 보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여겨질 정도는 될 수 있음
좀 뭐가 많아보일 수는 있어도 사실 저것들은 진짜진짜 기본적인 것들이라... 몇몇만 빠져도 글 제대로 쓴다고 말해주기 힘듦
좀 더 세세히 설명하자면
1. 맞춤법은 너무 막 빡세게 공부해서 지켜야한다 뭐 이런건 아니고, 중~고등학교 국어에서 가르치는 맞춤법 수준이면 충분함
2. 비문도 마찬가지로 특별히 공부해야하는 건 아님. 얘는 특히 이해만 하면 쉬워서... 뭐 관련 책을 하나 사서 읽어도 좋고, 아니면 인터넷에서 좀 이리저리 찾아보거나 해도 괜찮음. 나무위키 비문 문서 정독하는 것도 은근히 나쁘지 않더라
3. 가끔 시점에 갈피를 못잡고 이게 1인칭인지 3인칭인지 햇갈리게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만 않으면 이건 딱히 신경쓸 필요 없음
4. 이건 시작한지 얼마안된 글쟁이들이 특히나 많이하는 실수임. 중복되는 뜻 표현도 문제지만 (ex. 차가운 냉수, 미리 예방하다, 어둠의 다크니스), 사실 이런것 보다는 어미가 반복되는 게 더 눈에 띔(ex. ~때문이다. 그리고 ~때문이다. 그리고 ~때문이다... / ~했다. 그리고 ~했다. 그런다음 ~했다. 또 ~했다...). 이런 어미의 반복은 꽤 많은 경우에서 읽을 때 가시처럼 거슬리니까 가능하면 고치는게 좋은데... 좀 어렵기는 함. 책(웹소설 말고 책, 가능하면 유명한 것)을 좀 많이 읽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썼나를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참고해나가는 게 좋음. 시간은 좀 걸릴지도 몰라도 좋은 글을 위해서는 필요한 작업임.
5. 이건 뭐... 딱히 설명할게 없네. 아마 나무위키에 관련 문서가 있었던것 같은데 정독해보면 좋음. 이런 거에 관련된 나무위키산 정보는 꽤 믿을만함.
6. 글에 대사만 자안뜩 있거나 지문만 자안뜩 있거나. 의도적인 표현으로서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이 있긴 하지만 글쓴지 얼마 안된 사람은 피하는게 좋음. 처음부터 그렇게 한쪽에 치우처져 쓰는걸로 습관이 굳어버리면 나중이 힘듦
이건 딱히 누군가를 대상으로 쓴 것들은 아니고, 그냥 내가 글 써오면서 혹은 공부해오면서 얻은 것들을 그냥 늘어놓았을 뿐임.
글쓰기에 입문하려는 사람, 혹은 입문한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쓴 글이며,
이걸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참고할지는 본인의 자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