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없이 의료용 레이저로 얼굴, 목 지져진 썰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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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23:29
내가 20대 초에 있었던 일임
교통사고 당해서 대학병원에서 물리치료 운동치료 받는 겸 점 빼게 됐음
점 빼는 거 가지고 엄살 부린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얼굴 및 목에 있는 점이라 은근 아픔
암튼 시술 대기하는데 간호사가 마취크림 발라준다고하면서 발라주는데
중간에 교통사고 담당의사가 호출해서 바르다말고 대면하고 돌아옴
그래 바르다 말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간호사가 시술실로 들어가래서 난 거기서 다시 발라주겠거니하고
그냥 들어감 ㅂㅅ같이
그리고 누워서 1분도 안되서 피부과 의사가 오더니
레이저 고문도구를 들고 시술 시작한다고함
그리고 입이 움직이면 다른 부분도 지질 수 있으니 재갈을 물리고 안대를 씌움
그대로 다시 마취크림 발라달란 소리도 못하고
레이저 고문을 받게 됨
오른쪽은 마취되있었는데 나머지 왼쪽 얼굴은 마취가 아예 안되있고 목 부분도 마취 안되있어서
그대로 레이저로 태워지는 고통을 10분 넘게 받게 됨
내가 움찔 움찔하니까 간호사 둘이 내 팔을 꽉 잡고 못 움직이게 하고서 그대로 고통을 순도 100% 맛 보고
시술 다 끝나고 의사랑 간호사한테 눈 부라리면서
목이랑 얼굴 절반 마취 안되있었는데 존나게 아프네요 고문 받는 줄 알았습니다 야발이라고
말하니까 다들 벙 쩌서 몰랐다고 죄송하다고하더라ㅋㅋㅋ
제일 극심한 고통이 불로 태워지는 거라던데
난 레이저로 얼굴 점이랑 목 점을 싹다 조젔으니
고문 받는 사람 마음을 절절하게 체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