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쓴 소설 나중에 읽어보면 새롭고 꽤 재밌지 않아?

오랫동안 붙잡고 수정한 3메가 분량 소설 있는데 몇년 지난 지금도 종종 읽어...

완전히 내 취향에 내 가치관, 경험, 상상을 총집합한 결과라 질리지 않는것도 있고, 막상 쓸 때는 정신없이 타이핑 하니까 신박한 복선 회수나 생각지도 못한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쓰다보면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함.

물론 글 자체는 쪽팔린 내용도 많고 부끄러워서 어디 내놓지 못하지만 자기만족 용도로는 좋은 듯.

그리고 뭔가 의도치 않게 어휘 공부를 하게 되더라. 스스로 국어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자주 막혔어.

혹시 잉여시간이 넘쳐흘러 주체할 수 없는 무료함을 느끼는 마붕이라면 머릿속의 ♡망상♡을 소설로 써보는걸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