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짤로 돌아다니는 요즘 애니들 작화를 대강 흝어보자

평균과 저점은 확실히 낮아진게 맞는데,

기술이 발전하고, 노하우가 쌓이면서 생겨난 다양한 연출 기법들은 부정할 수가 없음

나도 3년 전까지만 해도 고전 작품들이 훨씬 낫고, 요즘 애니들의 수준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22년부터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한다고 봄

쓰레기가 많이 늘어난건 팩트지만 그만큼 명작도 많이 나오고 있어

솔직히 진짜 쓰레기 양산형 애니는 많이 안봐서 평균이 어느정도인진 모르겠는데 고점 오르고 있는건 확실함

선라이즈에서 3D, 2D 혼합 작화를 제대로 활용해서 만든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2021)

본즈 스타일 액션 연출의 정수를 보여준

모브사이코 100 (TVA, 2016, 2019, 2022)

트리거 스타일 애니메이션으로 서양권 게임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재현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TVA, 2022)

기본적인 애니메이션 퀄리티에 충실하면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시범적인 연출로 원작초월 소리를 들은 일상계 개그물

봇치더록 (TVA, 2022)

요즘 애니메이션이 수준떨어져서 볼게 없다는건 ㄹㅇ 개억까 맞음

사실 나도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최근 나온 '제대로 만든' 애니메이션들 쭉 보고 생각이 전혀 달라짐

오히려 방송 기다리다 비스테이머 보고 저점 낮아진결 겨우 실감할 수 있었을 정도

요즘 애니 볼게 없다 생각된다면

그냥 자기가 위 애니메이션들이 단순히 자기 취향이 아닐 뿐이거나,

버블 시절 애니메이션을 너무 신성시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보자.

버블 시절 스타일이 취향이라면 존중해주겠는데

요즘 애니들 중 그시절 작품들에 비비는게 없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젠 그냥 억까임

그 스타일 좋아하면 그나마 섬광의 하사웨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