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마웠어~~
매번 나 위로해주고 관심가져줘서 고맙고
정신병자년 1초라도 더 살려줘서 고마웠어
이건 마지막까지 관심끌려는게 아니고 진짜 고마워서 남기는거야
다 큰 어른이 언제까지 커뮤에 내 우울함 전파하고 위로해줘 엉엉 같은거 하고있을거야 그치?
다른 커뮤에서도 이짓하다가 여왕벌이다 우울글 ㅈㄴ싼다 하면서 퇴출당하고 마지막으로 마게 온거야 ㅎ
다른곳이랑 다르게 진짜 착한 마붕이들이었어
어디는 틈만나면 ㅈ사진 보내고 평가해달라 ㅈㄹ했는데 ㅋ
근데 참 사람이란게 그러더라고 막상 받던 관심을 안받으니 매일 매순간 정병이 돋아 내 인생을 망친놈들은 잘만 살고있는데 나만 이래
너무 비참하고 한심한데 돌고 돌아 결국 커뮤를 끊을수가 없었어
근데 오늘 술마시고 잠에서 깨보니까 나한테 누가 일침을 날려줬더라고..?
바로 술기운이 가시면서 멘탈이 완전히 터져버렸어
왜냐고? 내 치부가 다 드러난것같아서
죽고싶지 않은데 죽고싶다고 하고 죽고싶은데 괜찮다고 하고
뭐가 진실인지 모를만큼 자해를 하고 아파하면 누군가 나를 봐주지 않을까 하고 자해를 하고 점점 그 빈도가 잦아지고 그걸로 관심을 끌수 있다면 난 좋다고 더 심한 자해를 하고
결국 이지경이 되버렸네
근데 아직도 멈출수가 없더라고 오히려 의존증이 더 심해졌어
그래서 내 손으로 여기에 글을 적으면서 다짐하는중이야
아무튼 정말로 고마웠어
나도 커뮤질 만으론 이제 더이상 못버틸 수준까지 와버렸거든
진짜 정신병자랑 어울려줘서 고마웠다~~
또 정병이 터져서 금세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안돌아오고 그냥 뒤져버릴수도 있고 나도 몰라 알아서 잘 살겠지
마붕이들은 절대로 이렇게 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