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놈 드디어 말들음
잡담
1
1612
01.05 10:26
아니 벽이 군데군데 애기손톱 반 만하게 찌그러진곳이 많은데
석고로 일일이 떼우기엔 양도 많고 시간 오래 걸리니까
그러지 말고 석고를 살짝 묽게해서 한꺼번에 벽을 다 칠하는 수준으로 커버를 하라고 그렇게 말하는데도 말을 안듣는거야
며칠째, 아니 몇달째 그 지.랄만하는거임. 계속 흠집이 보이니까 내가 지적을 매일 하거든.
게다가 자재랑 도구를 석고벽에 기대니까 더 찌그러지고 난리가 나지
어제 못을 박아버림
- 8월 부터 방 하나 석고칠 못끝내는거 너 아니? 이렇게 저렇게 해 안할거면 돈내놓고 가라
-그거 레벨 피니시 5 임 돈 더줘야 햄
-너 돌았냐? 그거 어차피 똑같은 석고 쓰고 사포쓰는건데? 너 몇달 내내 쟤가(일꾼) 하나하나 패치하는 돈이 더 나가고 있는건 알아?
-.........
사장놈 빠가인건 알았는데 이 정도로 머가리 텅텅인지 어제 알았음.
내가 이미 돈을 다 줬기 때문에 사장놈이 시급주는건데 나한테 푼돈 좀 벌겠다고 8월부터 말을 안듣고 저렇게 뻐팅기는거였음
오늘 드디어 내말 들었더라.
그거 두어시간 하니까 찌그러진데 다 한번에 매꿔지고 진행이 보이는것임.
이게 그렇게 힘든것임??
페인트 칠할때도 페인트 테이프 왜 안붙이냐 붙여라
화장실 타일 다시해라
아니 전문가랍시고 돈주고 불렀더니 내가 일일이 가르치고 있음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