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헌터물 같은 꿈을 꿨어
모험가 길드에서 의뢰를 받고
몬스터 같은거 잡고 실적 올려서
등급 올라가고
그런건 보통 이세계와 비슷했는데
배경이 근 미래의 대한민국이었고
특수능력이나 스킬 같은건 없었고
근력과 민첩성을 좀더 업그레이드하는 슈트와
서치능력을 올려주는 고글
각종 총기 및 도검류로 행한다는게 좀 달랐어
리빌드월드랑 비슷한 느낌이었어.
배경은 전체적으로 회색빛이었고
난 저격총3개 검 하나 들고 다녔는데
스스로가 생각해도 아니 저격총이 3개나 필요할게 있냐?
권총은 왜 없는데 권총은???
몬스터랑 싸우는데 검은 왜 들고 다니고...
권총쓰는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었거든
몇번의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고 착실히 등급을 올렸는데
이렇게 순조롭기만하면 꿈이 아니지
위험등급이 높은 몬스터를 만났어.
사족보행에 꼬리가 3개고 머리는 개과 동물같은데 징그럽게 생겼었어
크기는 어깨높이가 1층건물 만했나?
그냥 가려고 했는데
부상당한 여자를 잡아먹으려고 하길래
3개의 저격총 중 하날 꺼냈어
가장 쎈걸로 총알 하나 들어가는데 총알이라고 부르긴했는데 주먹만한 굵기였어
그걸로 헤드샷을 날렸지.
죽은줄 알았는데
꼬리가 하나 사라지더니 머리가 재생하더라고
빡쳤는지 나한테 오는데
두번쨰 저격총으로 이건 손가락 두마디 굵기 총인데
열심히 쐈어
와.... 진짜 빠르더라 순식간에 와서 공격하는데
그 순간 두번쨰 총으로 쏜 총알이 심장을 날렸고
그 몬스터 발톱에 내 총 하나가 부서졌어 ㅠㅠ
또 꼬리 하나 사라지면서 재생하길래
검을 꺼내서 재생중일때 마구마구 베었어
또다른 꼬리도 사라지면서
머리가 두개가 되고 다리가 어꺠에도 생기는 등 이상해져갔는데
결국 죽더라고
그렇게 잡고 쉬려는데
내가 잡은 몬스터를 뺏으려고 권총으로 날 죽이려고 오는 남자 셋이 있었지.
너무 지친데다가
칼을 들고 있어서 권총 든 놈한테 어떻게 할 순 없겠더라구
아 죽는건가? 싶었는데
타다당 하더니 그 남자 셋이 동시에 쓰러지더라구
와 쩐다 했더니
내가 구해주려던 여자가 소총으로 저격한거였어.
전후사정을 들어보니
그 여자는 엄청 높은 등급의 헌터고
저 몬스터 잡는 의뢰를 수행중이었는데
이 남자셋 때문에 거의다 잡은 괴물을 잡지 못하고 죽을뻔 했는데
내가 구해줬다는거야.
원래 그 괴물 꼬리는 10개래...
그리고 완전히 재생하고 죽여야지 재생중에 공격하면
더 강력하게 변이해서 잡기 까다로운 놈이라고
내가 막판에 칼질로 꼬리 2개 잡은건 운이 좋은거라 하더라
덕분에 몬스터가 변이해서 더 비싸게 팔 수 있게 되었대
그리고 권총은 몬스터에게 먹히기엔 파괴력이 너무 약해서 사용안하고
인간에게만 유효해서
금기되는 물건이라 하더라
나는 내 실력이 부족함을 알기도 해서
그 여자한테 배우기로 했고
그 여잔 자길 도와주고 구해준 게 고마워서 그걸 승낙하기로 했지.
그리고 같이 사냥가면서 실력 높였는데
이제 은퇴하겠다면서 카페를 차리더라????
오랜만에 놀러가서 쉬는데
사람이 나랑 어느 아재 딱 둘이야....
전에 헌터였던걸 숨기고 싶어하길래
그 아재가 헌터랍시고 진상부리는거
칼로 어깨부터 발등까지 한번 관통하니까
친절해지더라구
그떄 또다른 사람이
나한테 다가오는데 정보부원이래....
이 누나도 원래 정보부원인데
헌터협회에 잠입하려고 잠시 헌터를 한거고
날 가르치면서
나도 정보부원으로 일시키면 될거 같아
추천했다 하더라고
지금은 암살자들의 연락책 및 보급책 겸 세이프하우스 역할을 하는거래
혹시 누군가 뒤를 캐도 상급헌터 출신이라는 게 뜰테니
상당한 실력자가 있는 카페
각종 무기 벙커 같은게 있어도 이상하지 않는 카페로 위장한거라고
겉으론 헌터일 하면서
중간 중간 정보부원의 일을 좀 도우면 된대
이번 일은 암살.
그렇게 의뢰를 받다가 깼는데
왠지 현실보다 저꿈처럼 사는게 더 재밌는거 같더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