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등장하는 인물 둘은

실제 사례야

그리고 사실 순기능의 애는 중2병은 아니었는데

얘도 좀 이상하게 변했는데 

그게 좋은 방향이었어.

좋은 방향쪽부터 이야기할게

얘는 중2병이 고등학교때 걸렸어.

어느날 갑자기 

학교에 3x3큐브를 가져오더라고?

그걸 몇일 몇주에 걸쳐서 풀더니

점점더 속도를 빠르게 하고

그러더라고?

나도 풀어보려고 했는데

뭔말하는지도 모르겠어서 난 포기했어

근데 여기서 멈출줄 알았는데

4x4 5x5 큐브들도 풀기시작하더니

급기야 지혜의 고리를 가져와서 막 풀기 시작해

용돈이 허락하는한 오로지 그것만 사서 풀더라고?

그러면서도 틈틈히

판타지소설 설정을 직접 만들어서

내게 보여주고

괜찮냐고 막막 물어봤었어

졸지에 검수하게 됬지 ㅋㅋㅋㅋ

그런데 얘가 이제는 진짜 미쳤는지

수학공식과 원소기호 화학기호를 외우기 시작하더라???

나보고도 이렇게 외우면 된다면서

막 신나서 설명하는데

미친건가 싶었어.

제대로 공부파기 시작한게 좀 늦어서

아주 좋은 대학은 못갔는데

지금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해....

이제는 진짜 중2병이 온애야..

중학생때 이미 왕따를 당하고 그래서

난 얠 고등학교떄 처음 봤는데

그땐 정상이었어. 

그때도 지금생각하면 또라이같은 면모가 있긴 했는데

뭐... 그 나이대 흔히 있는 허세 같은거라 생각했지 

그게 진짜인줄은 몰랐지...

그 중 하나가 얜

인도를 걷다가 반대편으로 넘어가야곘으면

신호등을 안보는건 물론이고

횡단보도로도 안가

좌우를 살피지도 않고 그냥 가

자기는 원래 그렇대

난 이게 허세라고 생각했지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해서 저러는줄은 몰랐지.

웃긴건

이제 지가 운전하잖아?

횡단보도 빨간불인데 뛰어가는놈 있으면 

쌍욕을 박더라

"쟤가 너보다 나아 ㅄ아" 

중학교때 왕따 당했고

왕따 가해자들이 고등학교에 그대로 있어서

못나댓을뿐

그래서 그나마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거였더라고

내가 살다살다 담당일진순기능썰을 주장하게 될줄은...

대학교를 가게 되었을때

얜 타지방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래서 활개치게 됬나봐

대학교가면

고딩때 찐따라 불리던 애들이

대학데뷔를 하는지

피어싱을 하고 

갑자기 담배를 피며 

고딩떄 잘나갔다고 허세를 부리며(스스로 일화를 지어내서 말하더라)

나가다가

어디가 선인지 모르고 선넘는 드립과 행동으로

군대로 도망가고 아싸루트타게 되

어차피 내가 사는 동네도 지방이라

지방대학교 출신인데

본인이 사는 동네 대학교도 못가고

타지방 전문대학으로 간 애가

늘 하는 말이

자신은 지능이 높대

아이큐가 높다나?

아이큐 자체의 한계 때문에

아이큐가 높다고 똑똑한건 아니라는 말이 나온게 언젠대...

아직도 아이큐 아이큐 거려

그럼 왜 지방 전문대학을 간거냐고 물으면

자기는 시험 잘보는 유형의 지능이 아니래 

ㅋㅋㅋㅋㅋㅋㅋ

대신 기억력이 매우 좋다는거야

과거의 있었던 사건들을 

우리는 잊어도 얜 하나하나 다 기억한다는거지..

우리나라 시험 대부분은 암기위주인데 

기억력 특화 지능이 높은 사람이 대학을 제대로 못가고 자격증이 없어??????

이래서 문제는

과거의 우리가 주말에 따로 축구를 했던게 사실이라면

얜 거기에 디테일을 붙여서 우리가 다른학교랑 축구를 했다고 그래

그런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기억력이 좋다며 맞다고 우겨

ㅡㅡ? 그런식이니 당연히 지 입장에선 기억력이 좋을수밖에

왜곡한 사실을 진실로 믿으니까

웃긴건 몇년지나면 그 설정이 또 바껴 ㅋㅋㅋㅋㅋ

얜 진짜 중2병인게

자기 지능이 멘사급이라고 진짜 믿는게 문제야

멘사 입회컷을 지금 찾아보니 130이라는데

얜 160대 이상?

이정도면 희대의 천잰데 말이지... 왜 그러고 살지?

지가 이렇게 똑똑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수준낮은 생각이고

본인이 생각한게 고차원적으로 맞는 생각이라 믿고

오로지 본인 말만 맞다고 믿어...

대학가서 찌그러졌는데

그게 다들 수준이 안맞아서 자기가 멀리한거래..

그러고 군대 갔다 왔는데

병장병이 멈춰지질 않아..

병장병은

본인이 전역하고서도 병장이라 생각해서

주변 사람들을 후임이라 생각해서 명령질이나 하려고 하는거야

병장들이 소위들 무시하는데(병장은 군생활 2년가까이 했고, 소위는 이제 군생활 시작이니까... 자대에 대해 아는게 적거든..)

윗사람한테도 반항심이 크고

아랫사람한테 막대하고

중간? 얘한텐 중간이 없어.

병장 전역후 일거리를 구하는데

전부 노가다판....

그나마도 1년도 못버티고 거기있는 사람이랑 싸우고 짤려....

그럼에도 아직 본인이 똑똑하다고 생각해...

대체 뭘 근거로 그러는지 모르겠어...

16살짜리도 그정도면 정신차릴거 같은데...

20대 넘어서 중2병 온것도 모자라

아직도 그러니....

얘 때문에

일진이란게 꼭 나쁘지만은 않나?

라는 해괴한 생각까지 들었다니까....

담당일진들이 있던 곳에선 이정도까진 아니었으니까...

여기저기 쎈척하며 싸우자고 덤비는데

상대가 주먹질 안하면

지한테 쫄았다고 자랑하더라...

성인이 그러니 더 어이없어..

그렇다고 진짜 주먹질하면 

맞기만하고 경찰에 신고할거라는데

주변에 말릴 사람이 있을때만 

시비걸고 그래 

그러면서

저 멀리 길거리에 고등학생들 뭉쳐서 이야기하고 있으면

쫄아서 다른길로 돌아가 ㅋㅋㅋㅋㅋ

아니 그 학생들이 각목을 들었어? 아니면 담배를 펴? 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학생들이 뭉쳐있을 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얜 허세부리다가 조폭만나서 좀 갱생해야 될거 같아. 

운전도 진짜 엿같이 하는데

깜박이 틀고 끼어들기하면 다 양보해준다면서

진짜 깜박이 틀고 끼어들기하면 

앞차와 간격을 좁혀 ㅋㅋㅋㅋ

그러고니 왜 못들어오냐 ㅄ 이러고

진짜 들어오면 빠아아아아아아앙 거리고 창문 내리고 버큐질해 

ㅡㅡ

임자만나야해 얘는

이런 애를 직장에서 만나면

무능력하고 업무지시도 똑바로 못내리고 성격만 더러운 꼰대 상사가 되겠구나

얘가 할아버지가 되면 나이 똥구멍으로 처먹은 또라이 노친네가 되는구나 

이런 미래가 보였다니깐?

물론 손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