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 트라우마까지는 아닌데 너무 깊게 생각이 드는듯.. 사람많다는 것도 알고있었고 내가 가서 그런데 끼일거라고도 생각안했지만 나도 한번 끼었었고, 잘 생각하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었을거니까

살면서 설마 내가 여기서 죽지는 않겠지 하는 순간이 많은데, 조심스러운 사람은 그런거 잘 피해다녀서 죽니는 않겠지 안전한 삶을 산다고 생각함.

그래도 삶의 보람을 그런걸 감수하면서 느끼면서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는 사람이나 서커스단이나.. 틱톡에서 고층빌딩 올라가서 쇼하는 바보들이나 일반적으로 다들 그런데선 선긋는거같구
 그 반대로 안전하게 산다면 완전 사소하게 가서 비행기가 추락할지도 모르니까 안타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고

사람마다 '그런일은 예측할 수 있지않나?'나 '그런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의 기준이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이나 개인적으로도 이번건 후자에 가깝고 평소에 전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던 내가 이렇게 될줄은 전혀 몰랐음. 일이 일어난 후에는 얼마든지 전자처럼 말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는 동물이라 그런가, 설마 자기가 그런걸 초월했다고 오만하게 생각하게 될때가 많아서 실수를 하는건가 그런생각이 들더라구.

결론적으로는 우리 그냥 일반적으로 진짜, 그냥 착하게 살자 진짜루. 쿨찐 컨셉으로 사람죽은거 함부로 얘기해봤자 그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바보같아보여 진짜로. 이렇게 얘기해도 인싸놈들 잘죽었다 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난 시바 코스프레해서 사람 놀래키고 혼자 음침하게 웃는 개찐따아싸새끼야 내가 죽었으면 시바 그냥 애도같은거 하지말고 인간햄버거되어서 죽은거 쪽팔리니까 금방 잊어주면 좋겠다

마나모아가 이런거 얘기하기 왠지 편하네 다들 빠꾸없이 솔직해서 그런가 다들 잘지내구 야식먹자 죽음을 직면하니까 맛있는거나 생기가 도는걸 하고싶어짐 인싸들은 이런때 떽쓰하는건가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