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좀 다 징그럽다.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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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22:18
사람이 떼로 죽었는지 하루도 아직 안 지났는데
여자가 여태 그래서 잘못이고
사람 뒤져서 내가 방송 보던거 휴방해서 ㅈ같다니...
아침엔 좀 나도 화가 났는데
이젠 모르겠다.
평소에 가끔이나마 댓글보고 웃고 낄낄대던 사람들이
다 저런 생각을 해?
이번 사건은 정부 후속조치나 저 사람들의 안전불감 이전에
혐오와 분노 냉소로 더러워진
사람들의 반응과 그저 잘못한 사람 처내고
다른 사람 비난하기에만 바쁜 사람들때문에
더 이미지가 나빠질거야.
좀 더 말해볼게.
이 글 보는 여기 다니는 사람중에
당사자가 절대 없을거라 말할 수 있을까?
죽은 사람의 유가족이 절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루정도는 그냥 같이 슬퍼해 줄 수 있잖아?
성역화 하잔거 아니잖아?
그걸 그렇게 비웃고
죽은사람을 비난하고 탓하고
여자남자 정치를 편가르고
욕할거리 욕할 상대 찾아서 킬킬대고
꼭 그래야겠어?
그게 진짜 즐겁고 재밌는거야?
너네 그런 사람들이였어?
주변 사람들이 다 그래서 그런다고?
그래서 너는 그래도 되는거야?
그게 맞는거냐고?
결국 우리도 욕하는 기자새끼들이나
저 밖에서 춤추고 떠들며 사람 죽어가는거 cpr 무심하게
쳐다보며 아 저건 좀 이런 사람들이랑 똑같아.
확실히 느꼈다
저 글들 때문에
글 남긴 너네 때문에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너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