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시스 코어란 2007년 psp로 나온 반턴제 액션게임으로 파판7의 프리퀄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판매량 300만에 메타크리틱 80점으로 psp게임중에서도 명작, 파판외전시리즈중에서도 상당한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입니다.

1.시스템

파판7계열 게임들 중에서는 2번째로 실시간 플레이가 가능한 작품이지만 완전한 액션게임보다는 특정 스킬은 필수적으로 당해야 하거나 적을 만나고 나서 전투가 가능하게 되는 인카운터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그러나 자유롭게 움직이고 피하며 방어도 할수 있기에 순수히 턴제는 아닙니다.

기존파판시리즈와 동일하게 마테리아를 기반으로 한 스킬과 마법을 사용할수 있지만 마법에 경우 다른 시리즈에 비해 마나 사용량이 소폭증가했기 때문에 마나의 효율을 중요히 여기게 되었습니다,또한 스킬의 경우 몇몇 스킬은 딜레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작정 들이댄다고 쉬운건 아닙니다.

이게임만에 특이점이라면 특정조건을 달성하(8회 콤보이상,전투도중 레벨업,ap게이지 완성)면 게임내에 있는 다른 특수캐릭터들의 룰렛에 의해 공격력증가,모든 게이지 회복,스피드 증가등의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수있습니다, 다만 위의 룰렛을 직접 유도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아서 어쩌다 한번 우연으로 되는게 대다수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엔질,세피로스,시스네,청,에어리스,클라우드,제네시스 순으로 스킬이 해금됩니다.

또한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더치 오브 케로베로스 처럼 미드가르와 그외 7편의 장소들은 직접적으로 경험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치 오브 케로베로스가 칙칙하고 개성없는 비주얼로 기대를 실망시킨것에 비해 디젤펑크스러운 본작에 세계관을 잘구현하여 향후시리즈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신라건물과 솔져와 관련된 각종시설들을 기종과 시대를 감안하면 상당히 디테일하게 만들어서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신라와 솔져들의 모습이 좀더 가깝게 느껴졌으며 이때의 디자인은 이후 리메이크에서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2.그래픽

스퀘어의 psp론칭작이기도 하고 그래픽적인 면에서 늘 호평받았던 스퀘어이기에 휴대용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성능은 좋지만 소프트웨어의 부족을 겪던 psp가 잠시나마 ds와 견줄수 있게 할만큼인데 ps2와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을 가지면서,색감은 더욱 밝아서 휴대용게임이라는걸 잊어버릴만큼은 훌룡한 그래픽이었습니다. 

3.스토리 및 캐릭터

본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는 본작에서 사망혹은 본편인 7에서 사망이 확정된 이들이기에 이들이 서로 싸우고 피흘리며 죽어가는 이야기는 굉장히 처절하고 슬프게 다가옵니다, 

특히 잭스가 클라우드를 대신해 희생하고 그에게 자신에 모든것을 함께한 검을 남기는 장면은 지금봐도 시리즈에서 손에 꼽히는 명장면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특이한건 바로 '시스네'라는 턱스의 요원으로 게임전반으로 잭스와 크고작은 접점을 가지고 꽤 진중한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기에 본작 이외에는 출연히 없었음에도 파판7의 히로인중 하나로 꼽힙니다, 원래 이름없는 npc에 나름의 서사와 캐릭터를 부과해서 생긴 긍정적인 사례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에어리스와 잭스의 관계가 7편에서 언급만 되었던것을 제데로 이야기를 만들어내어 마치 티파와 클라우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티파와 클라우드와 다르게 잭스는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직전에 사망해 버리고 에어리스역시 얼마안가 세피로스에게 죽임을 당하는걸 생각해본다면 대칭점에 서있는 가장 비극적인 커플입니다.

본작에서 새롭게 등장한건 시스네 뿐 아니라 잭스의 스승인 '엔질', 세피로스에 비견되는 솔져 '제네시스'등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여 이들만에 이야기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이들이 친구였지만 서로의 이익을 위해 돌아서고 서로가 서로를 파멸하고 그걸 지켜보는 잭스의 이야기에서 솔져의 말로를 느껴볼수 있습니다.

4.부가요소,및 미니게임

게임속에서 간간히 나타나는 npc들중에서 핸드폰 번호를 교환할수 있는데 이들이 보내는 문자속에는 본작의 세계관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이나, 솔져,그외의 이들의 일상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며 신라 관계자와의 번호를 교환하면 가끔식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얻을수 없는 특수한 스킬이나 마법을 주는 퀘스트를 할수도 있습니다.

총평:9/10 

psp로 나온 최고의 게임중 하나,7을 보는 또하나의 시각

구/신규캐의 조화와 훌룡한 게임성,좋은 그래픽 솔솔한 부가 요소,서정적인 스토리등 휴대용으로 할수 있는 역량을 넘어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7편의 세계관을 좋아하시거나 arpg의 팬이라면 후회없는 선택의 게임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