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시란 파이널 판타지,킹덤하츠로 유명한 노무라테츠야가 파판8과 비슷한 시기에 PS1으로 만든 액션 RPG로 스퀘어의 1세데 액션게임이자 그이후 스퀘어산 액션게임의 기준이 되었다.

초창기 노무라의 풍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으로 날카롭고 진한 컬러의 현재 그림체와 다르게 90년대 가느다란 몸과 2~4등신 정도의 캐릭터들로 아직 파판7의 시기의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이다.

플스1부터 서서히 직접컨트롤하는 게임이 생겨나는 추세이긴 했지만 아직 걸음마시절임을 생각했을때 무사시는 여러므로 과랄한 도전을 빠르게 시도한 편이었다. 템포자체는 현대에 와서는 느린편이지만 두가지 무기를 다채롭게 사용한다던가, 액션게임이면서도 rpg적 탐색,수집요소를 남겨두었고 이를 실시간으로 사용할수 있었다. 이게임에 시스템은 이후 킹덤하츠 시리즈의 믿바탕이 되었고, 나아가서 액션게임으로 전환된 파판시리즈에도 영향을 주었다.

또한 어지간히 돈을 많이 쓰이지 않고서야 지금이나 옛날이나 보기드문 풀보이스 더빙은 이작품에 꽤 많은 돈이 투자되었다는걸 느끼게 만든다. 일본판뿐만 아니라 북미판 역시 전체 더빙이었다.

다만 노무라 본인이 해당게임이후 파판10,킹덤하츠 시리즈에 집중하게 되며 제법 흥행한 본작과 별개로 무사시에 대해 딱히 후속작 언급이 없어 그때 그시절 고전명작 정도로 남을 뻔했지만.

2005년 갑자기 무사시의 후속작인 무사시2가 플스2로 발매되었다. 다만 전작과 연결되는건 아닌 온전히 새로운 작품이다.

노무라의 그림체가 어느정도 맞추어지던 시절에 나온 작품이었기에 98년도 무사시에 비해 더욱 날카롭고 뾰족한 느낌이 사는 화풍이 특기이다 그가 담당한 모든 게임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날카로움을 자랑한다.

플스2와 스퀘어의 기술력이 합쳐져 상당히 좋은 그래픽으로 일신했으며 마치 무쌍처럼 여러 적을 베어가는 액션성의 깊이도 강해졌다.

시스템적으로도 시대에 맞추어 타겟팅과 방어와 동시에 공격하며 반격기,아이템을 조합하여 새로운 스킬을 해금하는등 플레이에서 더욱 많고 다채로운 연계가 가능하게끔 만들어졌다.

다만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작품은 아니다. 우선 그래픽도 좋아지고 부수적인 시스템도 발전했지만 이동속도와 전반적인 게임진행의 템포가 여전히 플스1시절에 머물러 있다 비슷한 시기 같은 제작진이 만든 킹덤하츠 2와 비교해 본다면 더욱이 그 차이가 느껴진다.

또한 시대를 거스르는 수준의 풀보이스 더빙의 전작과 다르게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특정한 컷신을 제외하면 음성이 모두 짤려나갔다.

이와 별개로 한가지 특이한건 보통 2d로 만드는 게임이 아닌이상 오프닝 시네마틱을 자신들의 기술력 과시를 위해 cgi로 제작하던 기존 스퀘어 게임들과 달리 시네마틱 컷신이 2d로 제작되어 있으며 cg만큼 2d퀄리티도 상당히 훌룡하다.

게임 자체는 장점도 많고 킹하,파판식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한번즘 해봐도 괜찮은 게임이고 이후 스퀘어의 액션의 기준이 되기도 했지만 제작자인 노무라가 영 관심이 없기도 하고 판매량도 영 어중간해서 현재는 맥이 끊긴 시리즈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