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어머니가 앉은 지하철 자리가 보였어.

글의 의도가 어떻건 간에

다리가 아프거나 자리가 있으면 앉는거고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먼저 비켜주고

그게 나한텐 일반적인 상식으로 아직 남아있는거 같더라.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누군가는 다르게 볼 수도 있고

하지만 뭐...

여기 누군가가 앉아있다고 해도 그사람이 좀 더 먼저오고

좀더 피곤하거나 몸이 불편했으니 앉았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사실 몇년 전부터 그런 프레임들이 당연시되고

이곳 외에도 다른 커뮤의 어이없는 행동들을 캡쳐해서

서로 헐뜯고 하는건 솔직히 개인적으로 지친거같아.

물론 나도 어이없게도 파인애플 피자 같은거에 극도로 혐오하는

성향이 있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게 없는 마게가 좋아서 있는거도 눌러앉은거도 있고

이번 투표 이후

새로운 정부가 누가 되던 어떻게 되던

그런 혐오문화는 줄어들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괜히 들어.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기도 해도 바쁜 시간인걸. 

나 혼자 그래봐야 바뀔거란 생각은 안들지만

내가 오히려 피해를 입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겠지만

분명 나아질거고 실천해봐야지.

다음 정부때도 잘 지내보자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