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설은 플스1,새턴,pc로 발매된 드래곤볼게임이자 드래곤볼 게임중에서도 손에꼽히는 명작게임이다. 만화원작 게임들 대부분이 가격은 높지만 그에 비례할때 굉장히 저열한 퀄리티로 발매한것에 반해 흔치않은 명작으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턴제rpg,횡스크롤 격투게임위주였던 드래곤볼 게임에서 최초로 실시간 전투와, 무공술,기탄,순간이동등 원작에서 사용되던 기술들을 그대로 마음껏쓸수 있게 된 최초의 시리즈이며 원작 종료후에 나왔기 때문에 사이어인편부터 마인부우편까지의 중요포인트를 그대로 가지고 오며 볼륨감도 시대를 감안해도 훌룡한 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게임이 지닌 최고의 장점은 바로 엄청난 플레이 속도이다 원작과 비견,혹은 그 이상으로 느껴질 만큼 평균적인 이속과 순간이동의 효과가 발군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그야말로 원작에서나 볼수 있던 순간이동하면서 공격하고 내리치는 방식을 활용하는 가장 원작에 근접한 플레이를 실현할수 있다.

도트도 2d계열 게임들중에서도 꽤 훌룡한 편이다. 하나 특이한 점은 특정 기술이나 각 인물들의 필살기 (마관광살포,에네르기파)같은 특정 기술은 중앙 하단에 파워 밸런스라는 바에서 플레이어가 상대방 바를 완전히 압도해야 사용할수 있는데 플레이하며 더욱 우세를 점하느냐에 달렸다.

다만 장점만 있는 게임은 아닌게 ost가 굉장히 적고 많이 심심하다. 만화원작게임에게 명곡을 바라는건 좀 많이 같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온 또다른 드래곤볼게임인 얼티밋 배틀은 게임자체는 별로였지만 카게야마 히로노부가 부른 "정신의 힘"이 수록되어 발퀄에도 무난한 판매량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사실이다.

또한 내수용이었다는것도 감안해야 했는데  96년에 일본에서 처음발매했고 입소문을 타며 해외플레이어들에게도 꽤 좋은 평을 받았지만 국제판이 발매된건 무려 2년이나 지난 98에 가서야 이루어 졌으며 그마저도 플스1버전만 나왔고 새턴과,pc판은 발매되지 못했다. 한국의 경우 2000년이 되서야 간신히 pc판으로 한글화되어 발매되었으며 이는 드래곤볼 게임중 최초로 한글화된 타이틀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