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테리보가드가 있다 설정상 그는 180이라는 훤칠한 키 세계관에서 손에 꼽히는 강자이자, 잘빠진 금발미남이고 넋살좋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어지간한 이들과 사이가 좋다 그러나 어찌된건지 여자는 잘 안꼬이는데 그이유를 지금부터 초고속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테리의 첫번째 여자는 사우스타운을 지배하던 기스의 비서였던 릴리 맥가이어였다 어린시절 소꿉친구였지만 테리의 양부를 기스가 살해한후 둘은 갈라서게 될수밖에 없었으나 둘다 딱히 원한은 없었는지 성인되어 다시 재회했을때는 대면대면하였지만 서로에 대해 감정이 남아있었던걸로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기스의 명에 따를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휴식중이던 테리에게 접근하여 독이든 술을 먹이며 그를 암살하라는 명령에 따르지만 연모하던 테리를 죽일수 없었던 릴리는 처음으로 그의 명을 거부하고 테리를 구하며 그와의 마음을 나누며 함께 기스의 손아귀로부터 도망치기로 하였다.

그러나 기스를 배신한 대가가 너무 컷는지 부상당한 테리를 죽임당하기 직전이었던 순간 탈출시켜주던 릴리는 그순간 기스에게 발각되어 결국 온몸에 총상을 당하며 결국 테리를 구한걸 마지막으로 명을 달리하고 만다.

그이후 테리는 그일이 큰 상처가 되어 자신이 약해질때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릴리의 환영을 보게되었고 그녀에 대한 악몽을 잊게 된건 새로운 소녀를 만나고 나서였다.

수리아 고다마스라는 이 자줏빛 머리의 소녀는 고대의 투신 로도스의 힘에 빠져 세상을 지배하려는 자신의 오라버니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하게되고 이에 테리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며 따라나서게 된다.

그녀를 돕기로 한건 순전히 테리본인의 선의에서 비롯되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테리도 반신반의 하였다 다름이 아니라 그녀를 받아들이기에는 그가 아직 릴리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행여나 이 소녀조차 그녀와 같은 운명을 맏이하고 그게 자신의 탓이라면 또다시 절망뿐이었기 때문이다.

수리아는 그런 그의 마음을 알기에 처음에는 그를 위해 이성적인 감정을 일부러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오라버니 라오콘의 기습에서 중상을 입은 테리를 무리를 해가며 그를 치료했고 테리역시 그런 그녀가 정말로 자신을 위하고 있다는걸 알고 나서부터 조금식 생각을 바꾸어 이 소녀라면 다시 시작할수 있을거라 믿었었다

그러나 너무나 얄궃은 운명은 그와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상상이상으로 강했던 라오콘은 테리가 이길수 없었던 상대였고 죽기직전까지 간 테리를 구하기위해 수리아는 자신과 생명이 연결되어 있던 오라버니를 자신의 심장에 칼을 찔러넣으며 테리를 구했다 테리는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었지만 수리아는 테리와 만난것 자체가 고마웠단는 말과 함께 그녀역시 테리 곁을 떠나버렸다. 이로인해 테리가 더이상 여성에 대한 감정을 영구적으로 닫아버리는 계기로 이어졌다. 

물론 블루마리와는 좀 미묘하지만 마리역시 브루스라는 옛연인이 살해당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테리와 어느정도 이해관계라고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