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이번에 꾼 무서운 꿈
이번에 꾼 무서운 꿈
1 1555 12-31 00:11

시점은 예전에 알바할 때인데

알바 끝나고 집가는데 웬 남자 한명이 내 뒤를 막 따라오는거야

그래서 이상하게 느끼고 빠른걸음으로 집에 들어갔어

근데 또 담날 퇴근할때 보니까 또 따라오는거야

이쯤 되니까 너무 무서워서 막 뛰었어

그러니까 날 따라서 같이뛰어오더라

숨이 막 차오르는데도 뛰어서 겨우겨우 집에들어왔어

그리고 잠을 못자다가 결국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시키지도 않은 택배가 온거야

대충 간줄알고 문을 열었더니 그사람이 앞에 서있는거야

너무 놀라서 소리질렀더니 내 입을 막더라

그래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밖으로 뛰쳐나와서 큰목소리로

주변에 보이는 집들 초인종 하나하나 다누르면서 도와달라고 소리쳤는데 아무도 안나오는거야... 결국에 그러는 사이 또 붙잡혔고

자기가 원하는건 뭐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으라 그러고...

얌전히 있다가 기회봐서 손을 깨물고 또 뛰었어

겨우겨우 벗어나서 이번엔 길가로 나왔어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외치는데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보고 기겁하고 오히려 날 피하더라

이후엔 도망다니면서 이집 저집 초인종 누르고 도움을 요청하다

붙잡혀서 목이 졸리면서 죽었어

서서히 죽어가는 기분을 느끼면서 온갖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동시에 잠이 깼어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것도 이유를 알것같았고... 큰 힘차이에 저항조차 못하고 허무하게 죽는게 너무너무 무섭기만 하더라

 

너무 생생해서 죽어서 잠이 깰때까지 현실인줄 알았어..

잠에서 깬 다음에도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평소엔 막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실제로 내가 그렇게 무참하게 죽어가니까 너무 살고싶었어....


근데 지금은 그런 생각 다 날아감 ㅋ

꿈은 꿈이라 그런지 상세한 내용도 다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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