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은 예전에 알바할 때인데
알바 끝나고 집가는데 웬 남자 한명이 내 뒤를 막 따라오는거야
그래서 이상하게 느끼고 빠른걸음으로 집에 들어갔어
근데 또 담날 퇴근할때 보니까 또 따라오는거야
이쯤 되니까 너무 무서워서 막 뛰었어
그러니까 날 따라서 같이뛰어오더라
숨이 막 차오르는데도 뛰어서 겨우겨우 집에들어왔어
그리고 잠을 못자다가 결국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시키지도 않은 택배가 온거야
대충 간줄알고 문을 열었더니 그사람이 앞에 서있는거야
너무 놀라서 소리질렀더니 내 입을 막더라
그래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밖으로 뛰쳐나와서 큰목소리로
주변에 보이는 집들 초인종 하나하나 다누르면서 도와달라고 소리쳤는데 아무도 안나오는거야... 결국에 그러는 사이 또 붙잡혔고
자기가 원하는건 뭐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으라 그러고...
얌전히 있다가 기회봐서 손을 깨물고 또 뛰었어
겨우겨우 벗어나서 이번엔 길가로 나왔어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외치는데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보고 기겁하고 오히려 날 피하더라
이후엔 도망다니면서 이집 저집 초인종 누르고 도움을 요청하다
붙잡혀서 목이 졸리면서 죽었어
서서히 죽어가는 기분을 느끼면서 온갖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동시에 잠이 깼어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것도 이유를 알것같았고... 큰 힘차이에 저항조차 못하고 허무하게 죽는게 너무너무 무섭기만 하더라
너무 생생해서 죽어서 잠이 깰때까지 현실인줄 알았어..
잠에서 깬 다음에도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평소엔 막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실제로 내가 그렇게 무참하게 죽어가니까 너무 살고싶었어....
근데 지금은 그런 생각 다 날아감 ㅋ
꿈은 꿈이라 그런지 상세한 내용도 다 까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