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영생의 마녀는 □□하고싶어! - 4화
영생의 마녀는 □□하고싶어! - 4화
0 1785 12-19 01:10

영생의 마녀는 □□하고싶어!

4화 - 일단 합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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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고요한 시간대

 

라피에서 약간의 소란이 발생했다

 

쫓기고 있는 한 소녀와, 그 뒤를 따라가는 대략 4명즈음 되는 사람들

 

소녀는 어딘가 여유를 가지고 도망가고는 있다

 

표정으론 두려움을 표출하면서

 

...

 

"우와... 많이도 따라오네"

 

"뭐... 상관 없나"

 

그렇다

그 소녀는, 일반 시민들이 명백한 적의를 가지기 전에는 한 나라에 간섭해선 안된다... 라는 조율자들의 규칙의 허점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자신을 공격하게 유도하며 도망가는 척 하는 영생의 마녀다

 

"그나저나 빠르잖아..!"

 

이 계획은 이렇다

밤에 망토같은걸 두르고, 일부러 치안이 안좋은 곳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노예상인같은 악인에게 일부러 부딫힌다

 

그 상태에서 그 악인이 쫓아오면 막다른 곳으로 뛰어가고

막힌곳에서 어쩔 수 없이 전투태세를 취한 뒤, 선공에 맞고 합법적으로 반격...

 

이란 계획인데, 생각보다 상대가 빨랐다... 아니, 내가 느린건가?

 

"뭔데... 조금씩 따라잡히잖냐..."

 

"쟤네가 이상한거야? 내가 느린거야?"

 

마음속으론 확실히 최근 운동을 안했으니 내가 느린거려나... 라는 생각을 가졌다

 

"지치지도 않나봐..."

 

무려, 더 빠르게 오고 있다

 

자동차냐고, 가속되게...

 

"꺗..."

 

...

음?

 

나 왜 공격당한...

 

잠시 뒤를 돌아보니 그 중 한명이 손을 앞으로 내밀었고, 그곳에선 희미한 마력이 있었다

 

"잡기위해 마법까지 쓰는거냐..."

 

그래도 뭐, 목적은 달성했으니 결과 올라잇인가...

 

"자, 오래 기다렸습니다~"

 

몸을 반대로 돌리고, 그들과 마주했다

 

"그렇게 도망다니더니 마법을 맞더니 포기한거냐?"

 

상대쪽에서 말을 꺼냈다

 

"아니, 포기했으면 이리 반응하겠냐?"

 

"미안하지만, 너흰 내 계획을 시작할 초석이니까"

 

"적당히 맞아준거고..."

 

일부러 맞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말하는게 나을거 같았다

 

"그럼, 실례~"

 

말을 끝내자 마자 즉시 마법을 시전했다

 

그 마법은 발 밑에서 나타나 상대의 팔과 다리를 각각 하나씩 고정시켰다...

아니 꿰뚫었다 해야하려나?

 

"크억-"

 

짧은 단말마


저 작은 비명이 잠시 장난치고 싶게 만들어줬다


"이야~ 아프겠네!"

 

"자! 이것은 「다크니스 혼(Horn)」이라고 하는 암흑계열 마법이야!"

 

"맞아본... 아니 관통된 감상은?"

 

"미친ㄴ..."

 

"욕은 안돼!"

 

또 다른 마법인 「시렌툼」

이름은 뭔가 거창해도 그냥 말을 못하게 할 뿐인 침묵마법이다

 

"음... 다시 말해봐!"

 

"..."

 

"어라~ 말을 안하네?"

 

"...!"

 

"네~? 뭐라고요~?"

 

"...!!"

 

"이렇게 매정할줄이야-"

 

눈을 감으며 훌쩍하는 소리를 냈다

 

시렌툼때문에 말을 못한다는건 알곤 있다

 

"자, 해제-"

 

팔, 다리에 꽃혀있던 다크니스 혼과 시렌툼을 해제했다

물론 다크니스 혼으로 인한 상처로 팔다리를 움직일 수는 없다

 

"오랜만이네 이런식으로 상대에게 장난치는거"

 

"명분은 마련했으니..."

 

쓰러져있는 사람들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뭘... 하려는...거냐..."

 

한번 씨익 웃어주고, 말을 꺼낸다

 

"잘자요- 영원히"

 

사용한 마법은 이름은 딱히 안 정했다.

 

애초에 처음 쓰는 마법이다

대충... 출혈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하게 하고 지혈이 안되게 하는...

 

그냥 단순하게 상대를 고통스럽게 죽이기 위한 마법

 

"음... 저기, 이름이 뭐야?"

 

"... 니그레오스"

 

"고마워! 친절하구나"

 

이름을 말한 본인도 왜 말한거지... 하는 표정이다

 

"그럼... 이 마법의 이름은 「니그레오스」로 해야지"


"살아남는거 포기하면 편해"

 

"편히 쉬어"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나갔네..."

라는 말을 끝으로 눈을 감았다

 

"어째 내가 악역인거 같네?"

 

"그럼 바로 성으로 가봐야지..."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국민이 나를 먼저 공격했다는 증거가 있으니, 벨리알을 합법적으로 잡을 수 있다

 

"벨리알의 거처는 어디려나?"

 

성으로 가는 사이 낮이 밝았다

시간이 애초에 많이 늦었었기에 상정내이긴 하다

 

"기왕 온거 좀 더 놀까..."

 

딜레마가 생겼다.

바로 벨리알을 잡으러 갈 것이냐와 기왕 온거 좀 구경하다 잡으러 갈 것이냐

 

"기왕 타국인데, 좀 구경해볼까"

 

애초에 나와 크게 접한적이 없는 나라기에

해야하는 것보다 하고싶은게 앞서 버렸다

 

공부해야하는걸 알면서 좀 더 노는 그런 느낌으로

 

...

 

"오 아침식사 가능한 식당이 있네"

 

"먹어볼까?"

 

"음... 근데, 그러면 시간이 너무 지체될거 같네"

 

"기념품점인가?"

 

"옷가게구나-"

 

그렇게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가게들이 거의 열었지만...

흔히들 밤에만 영업한다 생각하는 유흥업소조차 벌써 문을열고 호객행위를 시작했다


"그나저나... 여기는 참..."


"문란하네"

 

좀 더 걷다보니 큰 가게가 하나 보였다

 

"뭔데 저리 큰거야?"

 

약간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서 한 번 가봤지만...

 

"엣..."

 

그 큰 가게의 정체는 연인들끼리 이것저것 할 때 쓰는 용품을 사는 곳으로

괜스레 내 얼굴이 붉어졌다

 

"무...뭔데 이리 크게하는거야!"

 

약간의 수치심이 섞인 소리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소리가 크게 나와서 주위 이목이 집중됐다

 

"...!!"

 

눈치 채고 빠르게 도망갔다

 

이후 노점거리로 이동했다

 

"여기는 음식점이 가장 많네"

 

주위를 둘러보니 눈에 들어오는건

많은 음식점들 뒷편에 자리잡고 서있는 왕성

 

"저긴가..."

 

이 곳에 온 목적, 벨리알이 저기 있을것이다

없어도 왕에게 물어보면 되겠지

 

바로 발걸음을 옮기... 진 않고, 옆에 있는 꼬치집에 갔다

 

"이것만 먹고 가야지"

 

새벽부터 안 먹었기에 이해해주길 바란다

 

...

잠시 후 나는 그릇을 비우고 나왔다

 

"후, 한 번 담판지어보자고"

 

"벨리알... 이제 조율자의 자리에서 내려갈 시간이니 전력으로 저항해봐~ 재밌게"

 

라고 잠시 혼잣말을 중얼거린 뒤, 왕성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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