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없는걸 넘어서 보고난 다음에 기분 나빠지는 만화 몇개 있었는데
타코피의 원죄나 이거 작가 차기작같은 것들
이런 것들은 보통 초반만 보고 기분 나빠져서 하차하는데 재미없는걸 넘어 찝찝한 느낌이 남아있음
그리고 암만봐도 주인공측이 이상하고 적대하는 쪽에 공감가는데 주인공측을 띄워주는 작품들
최근 올라온거는 추방하는 쪽의 이야기인가하는 추방물
이건 여주가 소꿉친구를 위험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서 추방한다고 했는데
그 소꿉친구가 모험자 계속 못하게 처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쫒아내고 신경도 안써서 혼자 던전갔다 죽을뻔하고 각성함
진짜 소꿉친구가 소중했으면 확실하게 모험자 그만두게 만들던가 했어야지 그딴식으로 쫒아낸건
그냥 다른 추방물처럼 자기한테 방해된다고 생각해서 쫒아내고 합리화하는걸로 밖엔 안보임
뭐 자기 목숨달린 일이니까 해고 자체는 넘어가더라도 그걸 상대를 위한 일이라고 합리화하는 위선자로 느껴졌음
게다가 쫒겨난 소꿉친구는 버프&디버프거는 서폿인거 같던데 걔가 다친거면 탱커 포함 전위측 문제같고
소꿉친구 쫒아내고 PT 나락가는거 보면 걔는 자기 역할 확실히 하고 있었음
그리고 남주는 힘순찐 놀이하는 고인물인데 유망주 뉴비 챙겨준다면서 정작 남자인 소꿉친구는 버리고 여캐들만 챙김
스포보면 쫒겨난 쪽이 다른 여캐들보다 잠재력은 더 높아보임
남주는 여주한테 흑심 없다기엔 2화부터 여주한테 이성적 호감을 느끼는 묘사가 들어가고
소꿉친구 쪽에서 오해가 생겨도 해명도 안하고 합리화하는거 보면 여미새 꼰대로 밖엔 안보임
이거 원작 소설 스포도 나름대로 찾아봤는데 중간부턴 그냥 힘순찐 놀이하는 고인물 남주가 다 해먹는 자캐딸 소설이라더라
차라리 주인공 측이 쓰레기인 피카레스크같은거면 몰라도 아무리 봐도 주인공측이 쓰레기들인데
공감안되는 식으로 미화하고 띄워주는 내용은 기분만 나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