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스압) 도를 아십니까 구분법
스압) 도를 아십니까 구분법
1 1473 11-10 15:21

결론을 말하자만

이들이 내게 말을 걸기도 전에 알아 챌 수 있는 방법이야. 

 

나는

걷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돌아다니곤 했어.

 

새로 이사한 곳이 있으면

그 주변 지리 익힌답시고

몇주 동안 그 근방을 돌아다니곤 했는데

하루 15킬로 이상 걷는 일도 많았어.

 

그렇게 걷다보면 이상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크게

1. 도를 아십니까?

2. 약쟁이

 

정도가 있어.

 

약쟁이 만난 이야기는 전에 했고

 

도를 아십니까도 호기심에

걔네들 제사 지내는 곳까지 가봤는데

그건 재미없을거 같으니 패스하고 

 

일단 주제에 맞게

그런 도를 아십니까 계열을 구분하는 방법을 말해볼게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대학가주변,

번화가,

역 주변에 주로 출몰하지만

 

드물지만

아파트 단지 근처나

대형마트 근처에서도 발견할 수 있어.

 

이들의 주 타겟은 

혼자 있는 사람이야

 

이런 놈들한테 자주 붙잡힌다고 

호구같이 생겼다거나, 그런게 아니야

그냥 혼자있는 사람을 노려 

 

일단 가장 거르기 쉬운 사람은

정장입은 외국인 두명이야

얘넨 몰몬교라고 영어를 가르쳐준다면서 

영어보다는 몰몬교라는 기독교계열 종교를 가르치는게 주목적이야

그냥 단순히 정장입은 외국인 둘이 보인다 그러면 피해

 

도를아십니까

얘네도 기본은 두명이 다녀

가끔 홀로 다니는 애들도 있으니 주의하고

패턴은

그냥 갑자기 말을 걸면서

"공덕이 많아 보이세요" 라고 시작을 하는 사람이 있고

"길 좀 가르쳐 주세요" 라고 묻는 패턴도 있어.

 

쟤네들은 저렇게 붙잡히면 

처음엔 공덕이 좋다 어쩌다해도

몸에 살기가 느껴진다느니, 조상이 어쩌고하면서

안좋을 일이 있진 않았느냐고 물어봐

당연히 사람이 사는게 고민없는 사람, 좋은일만 있는 사람이 어딨어?

크든 작든 있지

그걸 해결해준다면서 꼬드기는게 얘네 패턴인데

싫다고 강하게 나가면 끝나

 

그런데

애초에 붙잡히는거 자체가 싫잖아?

걸을때 

바닥을 보며 걷지말고

좀 멀리 마주치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1. 누군가를 수색하듯이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어.

1~2명이 멀리서부터 나에게 시선을 떼지않고 걸어온다?

심지어 나는 혼자 걷고 있다?

그거 100퍼야 

이상한 사람이야

타겟 고정해놓고 오는거거든 

 

왜 100퍼냐

정말 내게 도움이 필요해서 

진짜 길을 묻고 싶어서 물어보는 사람일 수도 있잖아?

 

또 멀리서 확인을 못했는데

누가 말을 거는 경우도 있잖아?

 

그 경우는

 

눈을 보면 되

눈빛이 무언가 흐릿하고 멍해. 

일반적인 정상인의 눈빛하고는 달라

아기들의 눈을 보면 매우 맑고 빛나는데

성인들은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맑은편이고 빛나

그런데 얘네는 달라

눈빛이 좀 어둡고 탁해.

이건 직접봐야 느껴지는 건데

말만 들어선 잘 모르겠지?

 

그럼

머리카락을 봐

주로 여자들이 이런 도를아십니까 영업팀인데

나이는 20대에서 40~50대로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화장기없는 얼굴, 입술도 별로 밝지 못해

머리카락도 정도되지 않는 대충묶은 머리야

 

물론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이 전부다 

도를 아십니까는 아니지

 

그런데

애초에 누군가 

길을 걷는 나에게 말을 거는 일 자체가 드물잖아?

 

멀리서부터 나를 계속 바라보며 오는 사람이

머리도 정돈이 안됫고

화장기도 없는 얼굴로

눈도 흐리멍텅하다? 

 

이렇게까지 조건에 맞을까?

 

무시하고 지나가다가

십여걸음 걷고 뒤를 돌아봐바

분명 누군가를 붙잡고 그럴텐데

꼭 혼자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테니까

 

길같은거 물어보는거라면 

그 사람이 여러사람이 있든 혼자있든 

길만 알면 되니까 상관없잖아?

오히려 여러사람인게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수도 있고

 

내가 친구들이랑 걷다가

그런 눈빛을 사람을 발견하고

친구들한테

저사람 100퍼 도를아십니까야

라니까

어케 알아 라고 묻더라고

일단 지나친 뒤에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혼자인 여성에게 달라붙더라고

 

 

종교에 빠졌든,

약에 빠졌든

뭐든간에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무언갈 판단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빠진 자들은 

눈빛이 달라

심지어 꾸미지도 않지.

 

근데 20대 여성이 그러는건 좀 생각해봐야지

대체로 이쁜애들인 경우가 많거든

그럴땐 객관적으로 생각해.

저 이쁜애가 나한테 말을 건 이유가 있는가?

저 여자가 나한테 반할 정도로 내가 매력이 있는가?

 

 물론 이런 구분법을 아는 나도 

미처 발견하지 못할때가 있어.

 

너무 오랫동안 이런 류를 보지 못해 

방심했거나

진짜 고수를 만난 탓이지.

 

눈빛도 정상이고

그런데

그냥 길을 묻더라고?

그래서 의심없이 길을 알려줬어.

그랬더니

고맙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신기가 있어서 그런데

무언가가 보인다며 말해줘도 되냐고 하더라고

호기심 넘치는 성격이라 

궁금하잖아? 

그래서 말을 트니까...

이야 이때부터 갑자기 눈빛이 

나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무언가 다른것을 바라보는 눈빛이 되면서

구천상제, 공덕, 조상 중 안좋은일을 겪은 분 등등 

아 ㅅㅂ 당했다. 싶었지.

 

 

요약

도를 아십니까 가 

말을 걸기전에 미리 거절해서 차단하기 위해

 

1. 눈빛이 흐리멍텅한 사람을 걸러라

2. 머리 대충묶고, 화장끼 없는 사람, 걸러라

3. 보통 1~2인이 다닌다.

4. 혼자있는 사람을 노린다. 홀로 걸어다닐때 조심해라

5. 이쁜 여자가 말을 걸면 주제를 알라

6. 이 모든 팁을 씹어먹는 고수가 있다  그냥 단호히 거절해라

그래도 계속 붙잡거나 쫓아오려 한다면

경범죄 처벌법 제3조 1항 14호에 따르면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 계속 쫓아오면 처벌된다며 신고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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