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음주 자전거 이야기
음주 자전거 이야기
1 497 11-04 22:05

이 이야기는 2018년 3월 27일 이전 이야기임

 

즉 음주 자전거 금지긴 했으나

처벌이 없던 시절 이야기

 

하루 15킬로 이상은 걸어다니던 시절

갇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아까워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자전거는 빡침 현상이 심했어.

길막하는 아줌마 군단

왜 아줌마들은 가로로 인도를 뒤덮으며 걷는지 모르겠어.

 

울퉁 불퉁한 인도

인도

걸어다닐땐 몰랐는데

자전거로 다닐땐

진짜 정비 안되어있더라

 

자전거 원래 차도 아니냐고?

 

무서워 ㅠㅠ

주변에서 막 몇십킬로로 달리는데

난 20킬로다?

빨라봐야 30?

엄청 무서워

 

그래서 짧은기간 

자전거 타고 다닐때야

결국 걸어다녔거든

 

사실 학교버스 있어서 안걸어도 되는데

걸어다니면서 뻘 생각하는게 취미라 ㅎㅎㅎ

 

하루는

자전거타고 집으로 가는데

친구들한테 전화가 왔어

 

술먹재

난 자전거 있어서 안된다고 했어

 

고생한다며 

아이스크림 사주겠다고

기다리래

 

그게 함정이었어

 

날 보더니 

웃으며 인사 하더라?

두명이서 내 팔에 팔짱끼더니

끌고가 ㅋㅋㅋㅋㅋ

 

술집에 가서는

이미 술집인데

뺄건 뭐야? ㅋㅋㅋㅋㅋ

 

그냥 달렸지.

 

술 잘 마시고

집애 가야되는데

 

자전거잖아?

 

자전거 세워둔데 가서

자전거 타고 가는데

 

술먹고 타니까 느낌이 틀려

 

평소보다 박력있게 밟아대는 허벅지

방지턱이건 뭐건

화끈하게 밟아 넘기며

가는데

순간 순간 비틀대는게 느껴져

걷다가 비틀대는건 별로 안무서운데

자전거로 비틀은

휘청

순간 술깨는 기분인데

술이 깰리가 ㅋㅋㅋㅋ

 

간신히 집에 왔지

몇년뒤

음주 자전거도 

운전면허 취소시킨다길래

그럴법하네 하고 느꼈어

 

음주 킥보드 실험영상보고 생각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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