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스압)짜증주의)운전하다 엿날리는 놈 + 몇 에피소드
스압)짜증주의)운전하다 엿날리는 놈 + 몇 에피소드
1 485 10-29 15:52

아는 사람 중에 

인성 별로인 놈이 있어.

 

잊고 살았는데

한 마붕이 떄문에 생각나버렸어.

 

학창시절엔 담당일진들이 있어서 

조용히 살던 애야

오히려 말만 꺼내면 여기저기 태클걸려서 

말도 잘 못꺼내는 신세였지.

그래도 사람이 좋고 재밌어서 

친분을 이어 나갔는데

 

그게 다 내 착각이었어.

담당일진들 덕분에 

나대지 못해서 

옳게 된 거였어.

 

내가 살다살다 일진의 순기능을 생각하게 될줄이야...

 

이상하게 

이런 애들이 대학교만 가면 미쳐버려

특히 따 비슷하게 당하고

조용히 지내던 애들이...

대학만 가면 갑자기 흡연자가 되고 피어싱을 하고

쎈척을 하고 잘논다고 하고

그렇게 선넘어서 

과에서 매장당하고

휴학하고 군대가서 복학한 뒤에 

있는듯 없는듯 하게 지내다 졸업하고

죄다 이래...

무슨 패턴인지...  참...


대학 데뷔로 

이미지체인지 하는건 좋은데

이상하게 얘네가 변하는 이미지는

겉멋부리고 앞뒤분간 못하고 막나가더라고?

 

얜 과에서 매장당해서 찌그러지고

휴학 복학 조용한 대학생활 루트 탔으면서

고등학교때 친구들한테도 쏀척해서

망한타입이야...

희귀하지.

얼마나 지능이 낮으면 저럴까 싶어

고딩떄 얘가 어떤 앤지 다 아는데

우리 앞에서 쎈척하면 뭐 달라지나????

보통은 찌그러졌을때 정신 차리고

군대가서 눈치랑 선을 어느정도 익히고

전역해서는 그런 허세같은 건 좀 버리고 오는데 말이야...

 

아무튼

몇가지 에피소드를 쓰자면

 

운전하다 엿날리는 놈이 주제니까

운전에피를 시작할게

 

운전하다가 끼어들기 당하는건 일상이야.

이거 일일히 화낼 순 없어.. 

그리고 그 본인도

"갑자기 끼어드는 ㅅㄲ들은 운전면허 뻇어야대

하지만 깜박이 틀고 들어오면 난 다 양보해줘"

이래 놓고

충분히 긴 시간 깜박이 틀고 오는 차를

엑셀 밟아서 못 들어오게 막더라고?

그런데 여기서 못끼면 한참 돌아가야되서그런지

그 차가 강제로 끼어들었어.

그리고 미안하다는 의미로 비상등도 깜박 깜박 켰지.

 

그런데 이 인성터진 놈은

쌍욕을 해대는거야

몇년전에는 창문 열고 쌍욕날리며 보복운전을 해댔는데

요즘은 보복운전은 벌금이고 그러니까

경적 몇번 울리고 창문 내리더니 엿질 하더라고

당연히 상대도 열받지 

 

옆에 탄 난 내가 다 부끄러워서 못견디겠더라

그러면서 얘가 하는소리가

지는 욕을 안하고 산대, 화도 안내고 산다는거야

ㅡㅡ 입만 열면 거짓말이 튀어나와....

아! 그리고 이놈 말버릇 중 하나가 자기는 거짓말 안한대

 

주차에서도 마찬가지야

사람들이 이중주차를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잖아?

자리가 없으니까 하는거지.

그리고 보통 전화하면 금방 내려와

그날도 그랬어.

이중주차한 차주가 5분도 안되서 차 뺴러 왔는데

왜 여기다 대냐고 시비 걸더라?

회사차량이라 이렇게 댄지 몰랐다며 금방 빼줬는데

변명질이나 한다고 그 사람 밥 먹는 식당까지 쫓아가서 깽판치더라

 

식당주인이 경찰부르려고 하고 

사람들이 나더러  

저새끼 데려가라고 그러더라고

 

하.. 그때도 진짜 개쪽팔렸어.

 

여기까지만 보면 분노조절장애나 

원래 좀 성격이 드센 놈이라고 착각할지도 몰라

그런데 그게 아니야

 

밥먹으러 가는 길에

우리가 가려는 4거리에 고딩들로 보이는 애들이 몰려있는거야

난 별 생각없이 그냥 최단루트로 식당으로 가려고 했는데

얘가 날 말려

피하자고

ㅡㅡ?

얜 그 고딩들이 무서운거야

 

얘가 이렇게 막나가는게

성인들은 보통 싸움 잘 안해

짜증나는 일 겪었을때 화를 내는 사람보다

더러워서 피한다는 사람들이 더 많아

언성이 높아질지언정 주먹질 까진 잘 안한다고

지가 안쳐맞는다고 생각하니까 막나가는거야

 

그리고 성인들한텐 좀 맞으면 경찰 부르지 이런 생각인거 같은데

고딩들은 다르잖아?

짜증나는 일을 겪었을때, 피한다기보단

맞서 화내지. 

 

한명도 아니고 복수이고 

시비 털리면 몇대 맞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처 밟힐거라 생각했나봐

 

내 입장에선 어이없지...

그 고딩들이 깡패여?

뭐 누구하나 묻거나 다굴치고 있나? 

그냥 모여있는거야.....

 

아무것도 안하는 고딩들은 무서워서

빙 돌아서 가고

성인들한텐 아주 막나가

 

웃긴건 술자리에선 얌전해진다? ㅋㅋㅋ

우리 앞에선 목소리 커지고 그러는데

옆테이블에서 좀 조용히 해달라하면

평소랑 다르게 찌그러져 ㅋㅋㅋㅋㅋ

술먹은 성인은 주먹이 쉽게 나가거든 ㅋㅋㅋㅋㅋ

 

난 제발 저놈이 

그런 난폭운전 시비 걸고 다니다가

조폭들 만났으면 좋겠어.

제대로 임자 만나서

털리다보면 정신차리겠지..

 

다른사람 감정은 전혀 생각안하고

안하무인으로 생활하는거보면

싸이코패스같긴한데

지능이 너무 낮아서

저건 대체 뭘까?

싸이코패스도 멍청이가 있는건가 

 

기분 좋은 주말이었는데

ㅄ이 생각나는 주말이 되어버렸어...

 

과거의 기억만으로도 짜증나는데

직접 겪은 당사자는 얼마나 기분 나빳을까?

엄청 열받았을텐데.... 

 

이런 애들은 

생각구조 자체가 달라서

논리적으로든, 감성적으로든, 설득이 안돼

그냥 또라이야

담당 일진 불러와야 정신차릴거 같아.

일시적으로..

 

내가 타지 생활 오래해서 몰랐는데

고향 돌아와서 얘 다시 보고 나니까

왜 얘가 다른애들하고 노는걸 본적이 없는지 알겠더라

이미 다 떨어져 나간거야

 

난 다시 타지 나가 살아 잊고 살았는데...

 

쩝...

 

성인이 되니까 확실히 그런게 있더라

학창시절엔 

친구랑 의견이 안맞거나 뭐가 안맞으면 

서로 말싸움도 심하게 하고

더 나아가 투닥거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연락을 끊어

싸운다는건 내 의견을 설득하려는 거고 

그렇게 서로 맞춰가는 다소 과격한 방법인건데

얜 말해봐야 소용이 없다는걸 아니까

그냥 넌지시 돌려서 말해보고

안먹힌다싶으면

그냥 안녕이야 영원히

 

운전하다 엿날리는 놈 있다길래

혹시 이ㅅㄲ 만난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네 ㅋㅋㅋㅋ 


 

 요약~

1. 운전하다 엿날리는 놈 이야기 듣고 생각난 놈 있는데 구제가 불가능한 인성터진 쓰레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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