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키우는 새끼 고양이가 방금 죽었어요

저희 집이 부모님이 반대해서 마당냥이로 키우거든요 근데 얘는 어미고양이가 육아를 안해서 집에 데려와서 3개월정도 길렀어요

그런데 3일전부터 갑자기 자기만 하는거에요 그래서 아픈가 하면서도 보통 새끼들이 잠이 많다고 해서 깨워서 밥이랑 물 먹이면서 지냈는데 

오늘 아침부터 콧물이 많이나더라고요 그래서 감기인줄 알고 따듯한물 자주 먹였는데 보통은 계속 잤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녁에 일어나서 생활하는거 보고 다 나았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토하더니 20분쯤후에 애가 자꾸 의자 밑으로 가는거에요

솔직히 조금 쌔하긴 했는데 시골이다 보니 동물병원이 근처에 없어요

동물병원 갈려면 40분정도 차를 타고 가야한데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 문 닫을 시간이었어요

일단 토를 치우고 탈수 올까봐 물을 먹이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토하는 소리랑 같이 애가 죽어있더라고요 몸을 만졌을때는 보통 엄청 따듯한데 이미 차가워져있었고요 그래서 앞마당에 묻어주고 왔어요

제가 전역하고 나서 부터 바로 집에 들여서 거의 함께 지내서 지금 너무 슬픈데 다른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극복하는지 알고 싶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