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새벽 특유의 야함이 있다고 생각해
새벽 특유의 야함이 있다고 생각해
1 1026 10-17 02:01

 

새벽 감성 돋아...

 

 아무런 전조도 없이 내 옷 속에 침입한 손이였지만,

 

 이미 익숙해져버린 나의 육체는 순순히 희롱당할 뿐이다.

 

 지나치게 푹신한 침구 위에서 나뒹굴며 우리는

 

 서로의 너무 깊은 곳을 탐닉하며 밤을 지새운다.

 

 별빛은 보이지 않는다. 어두컴컴한 도시에서 보이는 빛은 사근사근 나의 몸을 비추고,

 

 불이 꺼진 방에서 뜨거운 신음소리만이 공간을 채웠다.

 

 그 건조한 세상에서 침대만이 젖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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