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어렸을때 읽은 거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읽었는데

두세줄의 짧은 문장으로 아주 순살로 줘패버렸어 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읽으면서

한창 재밌는데 갑자기 순식간에 끝나서 그게 좀 그랬고

노래는 좀 확실히 별로였고

툭하면 기절하는것도 좀 그랬긴 했지만

그 외에는 나름 재밌게 봤는데

• 작가 감성이 오글거림이 장난 아니다. 중간 중간 오래된 한국 가요 같은 게 나오는데 손에손잡고 등 유명한 노래들은 그렇다 쳐도 작가가 중간에 직접 작사한 시를 주인공을 통해 부르는데 시공간이 일그러질 정도의 오글거림을 선사한다.
• 오타쿠들이 좋아할 만한 사랑타령하는 노래와 작가가 직접 쓴 시+이세계먼치킨+싸이코성향의 가족놀이하는 주인공+화나도 끝까지 존댓말 등등 양판소가 대중화되던 시기의 온갖 감성이 녹아있다. 그래도 가볍게 한 번쯤은 보기 괜찮은 작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패 

나름 재밌게 본거란 말이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