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공포) 엘리베이터 사건
공포) 엘리베이터 사건
1 538 09-18 21:15

 

 

위에는 인터넷에서 퍼온 썰임.

 

그런데 나도 재작년에 이 일을 겪었음

 

점심식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사람들이 막 타고 문이 닫힌거야

 

나랑 동료들이 

 

아 잠깐만요 라고 했는데

 

떠난거 어쩔 수 없지.

 

그래서 그거 말고도 

 

같은 자리에 엘리베이터만 4개니

 

다른 3개 중 하나 타려 했는데

 

셋다 타려면 오래기다려야 겠는거야

 

그래서 방금 떠난 그 엘리베이터를 보니

 

딱 지하1층 우리가 있는 곳이었어

 

어? 이사람들 층수 안눌렀나 하고 

 

열어보니 아무도 없어...

 

난 내가 잘못봤나하고

 

ㅇㅇ씨 여기 사람 타지 않았어요? 하니까

 

자기도 봤다고 나도 봣냐고 되 묻는거야

 

갑자기 쭈뼛해지더라고

 

근데 난 그냥 그 엘베타고 복귀하려고 했지.

설마 별일이야 있겠어 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 엘베 탔지.

 

도저히 찝찝해서 안되겠다는거야

 

그리고 난 홀로 타고 올라갔어.

 

나 역시 소름끼치긴했고

찝찝하긴 했지만

 

난 그시컴시컴한 시골길도 가봤고

거기서도 묘한일 겪었고

 

밤 중에 불 다 꺼진 학교도 가봤는데

 

이거쯤이야...

 

그렇게 1분 2분

 

띵!

 

내가 가고자하는 층에 도착했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어.

 

당연하게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원래 그 엘리베이터들은 

타회사 사람들도 수없이 타고 내려서

그 광경이 매우 익숙하긴 했어.

그런데 그걸 뇌가 착각해서 착시로 봣다 해도

동시에 여러 사람이 그럴 수 있었을까?

 

혼자 집에 있다보면 

갑자기 퉁 이라던가 소리가 들리지만

가보면 아무것도 없어 

 

소리는 들리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고

 

귀신이란 느낌이라기보단

매트릭스에 가깝달까?

 

우연히 이 세상의 버그를 본 기분이었어.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서 보기힘든 버그를 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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