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솔직히 

이번 2탄은 쓰기가 좀 그랬어.

1탄의 댓글과 추천 조회수가 

내 앞 뒤 게시글과 별차이 안나서

이거 써봐야 

별 의미 없나란 생각에 쓸까 말까 고민했지.

원래 원제는 동물의 세계지.

난교파티 이전에 

매운 썰을 하나 더 풀까 해.

1. 동물의 세계( 약한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내가 대형마트 안전요원을 그만 둔 후의 이야기야

이 알바를 그만두고 몇달 다른 공부를 하고

(공부하는 와중에 있던 할카스와 

또다른 도서관 섹녀 썰이 있지만 패스하겠어)

기숙노가다 알바를 했엇지.

2달간 씻지 않은 놈과의 썰이 있던 그 기숙노가다였어...

아무튼 그 기숙노가다를 마쳤을 때

안전요원 때 동기가 내게 전화를 걸었어.

사실 매우 자주 징그럽게 자주 전화를 했었는데

대다수 무시하고 무시했지만

너무 오래 무시하기도 뭐해서 받아들이기로 했었지.

그 쓰레기는 인천에 있었어.

난 타지의 기숙노가다판에 있었고

무조건 인천에 오래

같이 술한잔 하자고 

우리 우정 이거 밖에 안되냐고

ㅡㅡ 그냥 같이 알바했던 사이인데 뭔 우정이여...

란 생각은 잠시 접어 두었지.

난 예전에 오토바이를 매우 무지하게 타고 싶어했었는데

당시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던 얘는 

내게 오토바이를 팔려고 했는데

그 오토바이 가격은 200만원...

근데 그 오토바이 이름은 마그마....

야이씨 30년전에 단종된 오토바이가 어떻게 200만이야?

그돈씨...

혼다 CBR 125를 사고말지..

이 후 

잡설 같은 이 오토바이 사건은

내게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되지

아무튼 그 인천놈의 집요한 콜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지.

여기서 마붕이들에게도 중요한 정보가 있어.

지가 사는것도 아닌데 

무조건 지가 있는 지역에 오라고

내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술을 살테니 

니가 와라

해도 끝까지 지가 사는 동네에 오라하면(원래 지가 사는 동네도 내가 원래 사는 동네와 같음)

그건 다단계야.

미리 스포했는데

그래

이새끼 다단계였어.

난 이 놈을 만나기 이전에

한달 전에 얘랑 만난 

1편에서 NTR당한 바보 동기에게 전화를 걸었고.

인천놈이랑 만나도 별일 없었다는 이야기에

인천으로 갔었지.

당시 타지에서 노가다 하고 오는 길이라

작업복에 먼지가 잔뜩 묻고

가방들을 가지고 인천에 도착한 내게

같이 술을 먹자 하더라

과거 같이 알바하며 있던

썰을 풀며 술잔을 기울이던 중에

뜬금없이 나에게 꿈을 묻더라?

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

얘는 부자가 자신의 꿈이라며

자신의 꿈을 이룰 회사에 입사 했는데

지금은 비록 초라하지만

같이 어려움을 이겨내며 자신과 같이 꿈을 이뤄보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뭔 개소린가 했지.

그러면서

자기네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겠다며

내일 같이 자신의 회사에 가자고 하더라?

그리고 그날 술값은 내가 냈지.....

이거도 중요한 포인트야..

그리고 찜잘방에 가더라?

서로 알몸으로 욕탕에 들어가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도 참 

훗날 생각해보니 계산된 행동 같더라

서로 알몸이 되서 이야기를 나누면 

뭔가 동질감이 느껴져서 

더 빨리 친해진다나?

아무튼 당시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얘랑 같이 씻고 찜질방에서 하루 자고

세탁을 못해 더러운 차림으로

그 친구 회사에 구경하러 갔어.

이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지.

그 후 

진짜 내 생애 손꼽히는 미녀가 나와서 나를 이끌더라

내 손을 잡고 이끄는데

와 손이 보들보들한게... 이뿨...

그리고 이 여자애는 내 옆에 앉아서

내가 남자답다느니

관심이 간다느니 그러면서 

살랑 살랑 미소를 짓고 있고

그 쓰레기새끼가 옆에 앉고

예쁜애는 미소 지으며 

내 정신을 흐트리고

쓰레기 새끼는

나와의 우정 친근함을 강조하며 (딱히 얘한텐 이 전부터 관심이 없었다..)

내가 자릴 박차고 나가기 어렵게 했지.

이렇게 우리 셋 말고

계속 한명씩 새로 들어오며

자기네 회사 역사를 가르친다거나

우리 회사는 불법이 아니다 경찰이 와서 매달 점검하고 간다(왜 멀쩡한 회사를 검사하지?)

등 회사의 정당성을 이야기하고

회사가 하는 일이 네트워크 마케팅(즉 다단계)

내가 대놓고 다단계를 폄하하자 

다단계가 왜 나쁘냐?

공무원도 1급이 적고 9급이 많은 피라미드 조직 아니냐? 라며 

뭔가 맞는듯 한데 아닌 논리로 이야기하더라고?

그리고 대망의 계급 설명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 였나?

뭔가 롤계급같은 명칭을 말하며

최종 계급은 숨만 쉬워도 몇억이 벌린다고...

내가 단순히 의사한테 진료만 받아도 

최종 계급은 돈을 번데

누가 고추장만 사도 그 위 계급은 돈을 번다나?

한달 4000 5000은 기본이래

날 가르친 어느 팀장도 그런 사람이래

처음 바로 시작하면 브론즈

100만 주고 시작하면 실버

500만 주고 시작하면 골드였나?

재벌이라해도 10억을 준다 한들 더 높은 계급을 얻을 수 없대

골드가 돈주고 얻을 수 있는 한계래

그게 공평하지 않냐며 빈익빈 부익부를 막는 거라며

브론즈에서 골드 가려면 몇년이 걸리고 

몇 천이 드는데 

처음 시작할때 500을 주면 바로 골드부터 시작이라고

여기서 얘네가 얼마나 교활한지가 나와

그 이쁜 여자애 

얘 역활이 바로 이때를 위한 거였어.

나더러

남자가 500정도는 바로 벌 수 있지 않냐며

이 정도는 누구나 다 한다고

자기도 골드부터 시작했다고

같이 골드부터 시작하자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제3금융 소개시켜주더라

이게 무서운게

얘네가 직접 나에게 제3금융 쓰라고 한게 아니야

남자가 이정도도 못해요? 라며 자존심을 긁는 거야

여기서 예쁜 여자애 앞에서 가오 잡느라고

아 이정도야 한두달 벌면 금방 메꾼다며

제3금융에 돈빌리는 순간 끝이지.

직접 쓰라고 한게 아니라 

자존심을 긁어서 

"나 스스로 대출하게 만든것이므로" 

얘네 불법 아니야.....

난 아침 9시부터 저녁 18시까지

끝까지 얘네 반대하고 

반대 논리 피면서

붙잡혀 있었어

내가 아 XX 꺼져 하고 박차고 나가기엔

와 현실 깍두기들... 누가봐도 조폭 같은 애들이 돌아댕기더라....

얘네 비위 맞추면서 

거절하느라

9시간 넘게 갖혀 있었던거야

너무 시간이 늦어지자

결국 난 풀려나게 되었는데

이 썩을 쓰레기가 같이 술 한잔 하재.

그리고 그 예쁜 여자마저 술자리에 함께 했지.

크으....

남자란 예쁜여자의 유혹을 벗어나기엔 쉽지 않더라고

그 쓰레기와의 술 한잔을 받아들였지.

얘가 자신도 

추후 그 높은 계급으로 거듭날 미래를 꿈꾸며

지금은 비록 힘들더라도

나랑 같이 힘든 시절을 이겨내며

더 높은 사람이 되자며

악수를 바라듯 손을 척 내미는데

그때 그 예쁜 여자애가

남자들의 우정 멋있다며 감동했다며 

초롱초롱 쳐다보는데

와.... 알바때 잠깐 만난 놈인데

천년의 우정인듯 

악수 안하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니 곧 잘나갈거라며

내가 술값이니 찜질방 비니 다 냈잖아?

날 진짜 스카웃 하고 싶었으면

그깟 몇 만원 지가 냈어야지.

그냥 난 지가 아는 사람이니 이용한거 아냐?

머리가 차게 식으며 

거절했지.

인천에서 서울가는 막차 시간 늦었다며

술자리를 벗어났고

그 막차에서

이전에 얘를 만났던 NTR동기한테 전화했지.

"야이 새끼야 별일 없었다며 다단계잖아 새끼야" 

라고 정중하게 물었어.

얜 당해서 500을 빚진 상태였어

그래서 다시 정중하게 말했어

"야이 새끼야 니가 500 빚졌다고 나까지 500빚지란거냐? 이 쓰레기 새끼야 두번다시 나한테 연락하지마"

라고 조용히 대화를 나눴어.

그 뒤 후기는 별거 없어

역시 다단계는 다단계였고

그 쓰레기는 결국 빚만 수천인 체로 고향으로 돌아왔고

얘 때문에 빚진 몇몇 그때 그 알바 동기 중 몇은 자살했다고 하더라고

아아 진짜 

그 알바는 할때도 쓰레기였는데

하고 나와서도 엿될 뻔헀어.

난교 이야기 썰은 

별거 아니긴 한데

내일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