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4화(1기분량)까지 본 상태.

이후 계속 막화까지 무조건 볼 예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좀 있었음

일단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코믹 연출이 좀 몰입감을 해치는 느낌임, 오리지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고 있는 리멬판은 일단 그럼.

뭔가 감동적(진지한) 연출과 장면에 집중력이 높아지고 여운을 즐기려고 하면 꼭 코믹 연출이 등장함. 가끔은 이때 굳이 꼭 이렇게 했어야만 했나 라는 마음이 들 정도.

심지어 적과 싸우거나, 싸우기 직전에도 틈틈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바람에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듬

그 외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건, 주인공(형제)들이 좀 심각하게 무르다는 것 정도? 이 둘 나이랑 성격, 자라난 환경을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이 두 명이 애니 끝날때가지 '인간' 또는 '적'을 직접 죽이는 장면이 있기는 할까 싶음.

스포라서 자세히는 말 못하겠지만 형제 중 한 명이 적을 못살려줬다고 멘탈 터지려는 거 보고 탄식을 내뱉음....

개인적 바람으로는 제발 중반이나 후반에 성장해서 직접 적이나 인간 좀 죽였음 좋겠음. 요즘 사이다패스물 처럼 학살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최소한 적에겐 적다운 태도를 취했으면....

그리고 기대했던 '작화'랑 '액션씬' 이 두개는 음...

확실히 작화는 이게 10년이 넘은 애니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큼 좋았음.

액션씬은 살짝 기대보단 덜 하달까. 유일하게 살짝 감탄한 부분은 '노년'의 전투씬 정도? 역시 액션이 포함된 애니에서는 노년이 모든 간지를 담당하는 건 하나의 진리인 듯함

어쩌다가 이렇게 길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이만 남은 편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