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예전에 친구가 나도 아는 여자랑 술먹다며 전화한 썰
예전에 친구가 나도 아는 여자랑 술먹다며 전화한 썰
1 916 08-25 23:56

어느날 밤 

내가 잠들랑 말랑 하고 있을때

친구한테서 톡이 왔어.

 

시덥잖은 톡이었는데

나도 시덥잖은 움짤로 맞대응했지.

 

근데.....

말투가 좀 이상한거야

뭔가 여자말투 같은 느낌? 

그리고 뭔가 묘하게 친구의 대화 패턴과는 다르더라고?????

친구가 시덥잖은 말을 하면

내가 시덥잖은 움짤을 날리고

친구는 움짤을 무시하고 지 할말 하거든

나도 내 할말 하고 ㅋㅋㅋㅋㅋ

넌 떠들어라 나도 떠든다 이게 우리 대화패턴이거든 ㅋㅋㅋㅋ

근데 움짤 재밌다며 대화의 물꼬를 튼거야

거기부터 이상했지.

그뒤부터 이상함을 느끼고 

섹드립을 안하고 

평범하게 친구인지 테스트를 해봤지.

그리고 확신해 차서 물었지

 

누구세요?

 

그랬더니 내 친구이름을 말하는거야 

그래서 보통 그럴때는 

나야 왜그래? 같은 말 하지 않냐? 라고 하니까

가만 있더라?

 

어떻게 알았냐길래 

아니 묘하게 친구아닌거 같아서 그랬다길래

진짜 친한 친구사이라며 웃더라고?

 

그리고 좀 있다가 전화가 왔지.

그 여자는 잠시 화장실 갔다고하고

진짜 친구한테서 전화가 온거야

 

야 이거 뭔 상황이냐 

그여잔 누군데 

나한테 초면에 니 폰으로 장난질이야? 라고 물었지.

 

나도 아는여자래...

????

전에 같이 알바했을떄 한번 봤었다고 하더라고???

아니 그럼 초면은 아니지만 장난칠만큼 친한것도 아니잖아?????

(사실 그 여자와 난 사건이 하나 있긴 했음. 친해질 사건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이 여자랑 잘해보고 싶은데 

내가 와서 분위기 좀 띄워달라는거야....

 

ㅡㅡ?

뭐 임마?

이때 이마에 힘줄이 하나 돋더라고

 

그때가 한 새벽 1시쯤.

난 고향이랑 약 200킬로 떨어져있는 타지에서 살고 잇었지. 

물론 그 친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ㅡㅡ? 

오라고? 어떻게?

 

가도 내가 갈때쯤이면 술자리 이미 끝나 있겠다... XXXX야

생각해보니 한번더 빢쳐서 

이마에 힘줄이 하나 더 돋음.

 

여자랑 술마시는데 분위기 띄울 용도로 날 불러? 200킬로 떨어져있는 나한테??????

 

 취했는지 계속 오라고 떙깡부리더라고

 여기서 이마에 힘줄이 하나더 돋을라 했는데

여자가 친구 폰을 뺏더니 

보고싶다고 같이 땡깡부리네?

그래서 이마에 힘줄이 하나 돋을게 두개 돋음.

 

아 타지에 있어 못간다고 이 XX들아

차 끊겼어 

 

그렇게 별로 기분좋지 못한 밤이 지나고

 

한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잘되가냐고 물어봤는데

 

연락 안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긋 

웃측 사이트배너

  • 자료가 없습니다.

    웹툰 뷰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책갈피가 됩니다.
  • 오늘 본 만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