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철학적인 만화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주관적)
철학적인 만화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주관적)
0 1633 08-18 16:09

보통 일본애니의 전성기라는 8~90년대를 보면 입모아서 하는 칭찬중 하나가 '철학적이다'라고 합니다.

요즘은 그런게 없다고 한탄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그런게 없는 이유와, 약간의 오해가 생기는 이유를 좀 추려보았습니다.

 

 

1.시간이 없다.

지금에 비하면 그때의 인적여건이 낮다보니 부지기수로 기다리고 그러면 여유가 좀 있습니다 전하려는 목표가 있겠죠 지금은 즐길게 더욱 많으니 한 작품에 오래 붙잡아 놓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2.높은 수준의 연출이 필요하다.

만화는 좋든 싫든 시각적으로 보여주는것의 비중이 아주 높은편입니다. 퀄리티가 좋고 연출이 뛰어나다면 일단 관심이 가겠죠 근데 반대로 퀄이 안좋은데 철학이 있다면 주객전도겠죠. 

 

3.진지하게 논하기에는 만화자체가 어울리는 곳이 아니다.

철학이라는 굉장히 어렵고 알아야 할게 많은데 그걸 현재진행형인 만화에 넣으면 가만히 앉아서 논하는것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정말 그장면이 철학을 기반으로 필요하지 않고서야 그닥 어울리기는 어렵습니다.

 

4.철학이라고 해도 결국 '엔터테이먼트'다.

진심으로 철학을 배워서 넣는다 한들 결국 만화는 상품입니다. 보고 즐기며 소비하는것이죠 상품성이 떨어지는 만화는 좋든싫은 성공이 안됩니다. 철학에 몰빵해서 나온 '천사의 알'같은 경우는 퀄리티로는 매우 호평하지만 대신 내용과 캐릭터는 뭐라는건지 현대에서도 굉장히 난해한 작품소리를 듣습니다.

 

5.트렌드

결국 이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전이야 '나는 누구인가','이것을 어떻게 정의할수 있을까?'등의 소재가 조금이나마 대중화될수도 있었겠지만 지나치게 높은 허들과 어렵다는 한계는 빠르게 이런것들이 저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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