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파판15)유독 꼴보기 싫은 녀석
파판15)유독 꼴보기 싫은 녀석
0 1271 08-13 21:43

 

왕실 근위대장이자 주인공 일행의 일원인 글라디오스 입니다.

그냥 외관만 보면 터프하고 마초스럽지만, 뭔가 동료를 챙기는 그런 형같아 보이시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니 제 기대를 박살내버리더군요 왜냐구요?

 

일단 이친구 인상착의 부터 봅시다 누가 이런 놈을 근위대장같은 중요한 직책을 가진 캐릭터로 볼까요? 아니면 폭주족에 문신 건달 양아치 같은 놈으로 볼까요?

전 후자에 걸겠습니다.

게다가 옷마무새도 보세요 안에 아무것도 안입었는데 자크도 안잠궜습니다.

지금까지는 개인의 영역으로 쳐도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근위대장이 되고난후 녹티스의 훈련을 담당했는데 고작 8살밖에 안된 어린애한테 온갗 말도안되는 수준의 강도높은 훈련과 고문에 가까운 압박을 주었으며 이때문에 녹티스의 성격이 내성적이고 겉으로 빈정대는 성격이 만들어 지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이그니스가 조금이나마 돌봐주지 못했다면 왕자이기전에 삐뚤어지는건 시간문제였습니다. 

 

나이먹고 그놈의 성격이 좀 누그러지나 싶었으나 오히려 더 심해져 녹티스가 조금만 투정을 부리거나 실수를 하거나, 질문좀 하면 면박에서 그치지 않고 쿠사리에 비판을 했으며 강도가 지나치다고 느껴질것입니다.

이쯤되면 왕자인 녹티스에게 무슨 땅이라도 뺏겼나 싶습니다. 

 

화룡점정은 루나의 사망후 반쯤 멘탈이 걸레짝이 된 녹티스에게 위로는 못해줄 망정 이그니스의 부상에 아무말도 안하냐며 성질을 내는 장면은 플레이어가 이캐릭터한테 더이상 정을 떼버리는 터닝포인트입니다.

단순히 연인을 잃은걸 넘어 2주전에 아버지와 자신의 고향이 초토화 되며 망국의 왕자신세에 아덴에 감언이설과 정신공격에 고생은 다하면서 이를 조금도 존중해주지 않았던 것이죠 

 

아이러니 한건 그런 글라디오스를 제제한건 녹티스를 지키다 눈을 잃은 이그니스였으며 그를 위한다며 화를 낸거지만 정작 누구보다 오랬동안 녹티스와 함께한 이그니스가 그를 제지함으로서 두인물간에 평가는 극과극을 달립니다.

물론 이그니스는 그전부터 능력이든 인품이든 글라디오스보다 게임 내,외로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막나가는 건 비단 사람한테만 적용되는건 아니어서 녹티스와 일시적으로 제국의 수도에서 이그니스와 함께 나누어 졌을때 죄수시설에서 조작 패널을 아무것도 모르고 막 막지다 아덴과 녹티스가 한방에 남겨지게 만들어 버리고 이때문에 녹티스를 사망직전까지 내몰뻔한 원인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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