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번 보고 결말만 안 본 "바보 이반"이 생각나서 보고 옴

원작 소설하고 옛날에 봤던 만화하고는 살짝 다르긴 했음

여하튼 악마들이 삼형제를 속삭여서 몰락의 길로 유도 하는 내용인데

바보였던 이반만이 삼형제 중에서 유일하게 생존하게 됨

원작은 이반이 몰락한 형제들을 받아주는 내용으로 나오더라

어떻게 보면 악마의 속삭임도 세뇌나 다름없을텐데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걸 볼수있어서

장르에 영감을 준 것도 있긴 한데 무진장 재밌었음.

대충 결말만 보면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전개인데

사람마다 결말의 해석이 다를 수 있겠지만 개으른 자는 얻는 것 또한 없다는 건 확실히 알겠더라.

제일 의문인 건 바보 이반을 부마로 삼은 공주인데

다들 떠날 때 공주만이 남았는데, 이게 사랑인지 바보병이 옮은건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믿고 사랑했기에 곁에 남았다고 생각함.

옛날에 명작들 많이들 읽어둘 걸... 지금 보니까 라노벨이나 웹소설 보다 훨씐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