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2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2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2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2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2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2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2 

지난번에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올린 놈인데 기억이 날지는 모르겠지머ㅏㄴ'

댓글로 진지하게 조언도 해주고 응원하는 사람도 있어서 이렇게 근황이라도 남긴다

뭐 안봤으면 걍 넘기던지

그래도 원피스(초3때부터 애니 12회독, 만화 4회독)에서 배운 상도덕으로 적어도 보고는 해주는 게 좋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나는 진정한 씹덕이기 때문에 애니에서 배운 상도덕을 실현한다 

그래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일단 우선 먼저 연락을 했지

그리고 주변에 연애 잘하는 친구들한테 카톡하는 팁좀 배우고 진짜 보니까 내가 여자랑 연락을 진짜 못하더라고 뭐 제대로 해본 적이 있어야지 그리고 이렇게 관심있는 이성이랑 연락을 해본적이 없어서 걍 내 마음대로 말하고 연락했는데 애들이 내 톡을 보고 야깐 일본 애니 자막 말투 같데

그래서 좀 진지하게 교정을 하고 친구의 도움을 좀 받았다. 그래도 일일이 연락 내용을 친구한테 보여주는 건 너무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속성 강의를 듣고 그 이후로는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다 했지 

그랴서 연락을 하다가 말이 좀 잘 맞아서 영화얘기 꺼내서 자연스럽게 같이 보자고 했지

'그럼 나랑 같이 볼래?'

내 이거 보냈을 때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한동안 답장이 안왔는데

진짜 나 ㅈ됐다'

뒤졌다

나 죽었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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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ㅋㅋㅋㅋ'

오쉿

오마에와 모우 신데이루

와 미ㅕㅆ다 이감격은 내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랴서 '뭐냐이건' 님이 조언 해준대로 좀 깔끔하게 입고 진짜 안 해본 피부관리나 별 난리를 다쳤다. 향수도 태어나서 처음 뿌려본다

나도 복장이나 말투로 레알 오버는 안떨려고 진짜 급발진안하려고 했지

내가 말은 잘해, 대화나 이런거는 나쁘지 않게 해서(카톡은 좀 어렵다 야)

무사히 첫 데이트를 시전했다 / 진짜 너무 긴장해서 손이 막 떨리더라고 콜라 받는데 막 덜덜덜..... 영화관에서 팝콘 조금 쏟고 별 난리를 다했지만 다행히도 귀엽게 보신것 같다

진짜 태어나서 이런일이 없었다

친구들도 이 누나가 너를?? 이러는 데 나도 믿겨지지 않는다

진짜 착하고 말잘하고 웃기고 성실하고...... 미안하다 그만하겠다

365일 link24, 마나모아나 들어가는 놈인데 나에게 이런일이 있다니 정말

절대 확신하거나 급발진, 방심하지 않겠지만 호감표현이 좀 드러난다 나도 확실하지 않으면 잘 못들어가는 스타일이거든

매일 연락 잘하고 있고 조만간 고백을 해야 할 거 같다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다 3로 찾아뵙겠음 

샤아웃 투 마이 마나모아 조언자, 응원자 / 뭐냐이건 님,YUKIKAZE 님,염소야가라 님,저는변태였어요(하트) 님, 마크부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