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는 볼때마다 갓작임

스토리도 과거의 슬픈 현실을 도피하다가 남주의 도움으로 그 과거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스토리잖아

주제만으론 이야기가 상당히 무거워질 수 있는데, 그 분위기를 중2병이라는 소재로 환기시키고

그 중2병이라는 소재가 남주와의 접점을 만들고, 그 중2병이라는 소재로 새로운 갈등이 생겨

언뜻보면 아주 익숙한 스토리지만, 중2병이라는 요소의 첨가로 신선한 갈등을 만들어서 독자로, 청자로 하여금 흥미를 일으켜.

그리고 개연성까지

예를들면

왜 남주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듣냐 (10화인가? 그때 릿카 탈중2병한거)

= 과거의 가장 힘들었을 시절 남주를 보고 다시 일어날 기회를 가짐

이런식으로

그리고 떡밥자체도 잘 풀리는거 같고

그래서 1기는 갓작이라고 생각하는데,

2기는...  음... 시치미야 귀여워정도?

1기의 갈등이 전부 해소된 후 일어나는 이야기니까 크게 무거운것도 없어서

그냥 중2병이라는 요소와 사랑이라는 요소밖에 안남아서

흥미를 끈다기 보다는, 그냥 1기를 봤으니까 2기도 봐야지? 같은 거나 킬링타임용 그 정도인듯

중2병 극장판중 하나인 Take on me는 아직 안봐서 모르겠는데, 전체적으로 1기의 분위기가 이어진다고 해서 재밌을거 같음

결론 - 내 주위 중2병 컨셉러들은 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