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울에서 1박 2일 놀면서 느낀점이 있어 어제 글 하나를 남겼고

몇몇 착한 마붕이들이 조심스레 의견을 말해줬는데

가만히 읽어보니 답변을 하고싶은 것들이 많더라고

사실과는 다른 것들도 있어서 이 글을 쓰려고 해

우선 죽은 눈이 어떤 눈이냐는 우리 마붕이쿤에게 말하고 싶은건

이동과 이동간의 교통수단을 쓰는데 다들

뭔가 모르게 퀭하고 어딘가 모르게 긴장하고 다녀 다 

그리고 누가 자신을 쳐다보는거에 신경을 엄청 쓰더라고 

흔히들 촌티난다고 하는 사람 둘러보는 걸 나도 했는데 

눈이 마주치니 매우 불편해 하더라고

그리고 

서울에서는 교통이나 쇼핑몰 같은 거 체계가 잘 잡혀있다고 하는데

어.... 

지방... 적어도 나 사는 TK의 대구에서도

아침에 메가커피에서 아메리카노 사들고 출근하고

아침밥 안먹으면 맥모닝으로 먹고 다니고

점심 식사 후에는 스벅 민트초콜릿 칩 브렌디드 들고 돌아다니고

걸어서 집에서 10분 거리의 홈플러스에 가서 쇼핑하거나

쿠팡 프래시로 새벽배송 주문을 받아!

특히나 도로 교통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와전된 것 같은데

부산처럼 지형이 롤러코스터이거나

천안처럼 대중교통이 하드 레이싱 하는 곳도 있지만

보통 다른 광역시들은 길 깔끔하게 잘 뚫리고 도로도 잘 닦여있어서

출퇴근때야 좀 막히지 운전에도 매우 용이하다구!

택시?

우리도 카카오 블루 불러서 충전기 꽂고 이동해!!!

물론 서울의 길은 전체적으로 다 예쁘게 닦여있지만

거기 차의 딱 1/3 숫자여서 운전도 힘들지않아!

아직도 흙길에 경운기 끌고 다니면서 계곡에 멱감고

비석치기 하고 노는줄 아나!

근데 또 이건 부러운게 각종 행사나 축제같은게 열리면

서울의 경우 그런 행사나 축제가 열리는 곳 퀄리티가 매우 뛰어난게

아무래도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사는 도심지다 보니까

사람이 많은만큼 그런 업무에 능통하고 전문적인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이 더 잘 되어있으니 아무래도

좋게 느껴질거야. 그건 정말 큰 장점이지!

지방에서 하는 행사들은 아무래도 서울에서 보다는 솔직히 좀

엉성하긴 해!

인력의 질이 다르니까...

다시

죽은눈으로 돌아와서

근데 아무래도 그 처음의 죽은 눈과 접촉을 기피하는

그런 문화라는게

접촉을 할 시에 엮이는 문제점과 촘촘히 모여있는

그 가까운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거기서 자기 관계가 무너지고 아래 포지션이 되는것에 대한 두려움.

그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그 불안감이에서 생기는거 같아.

조성된 환경.

거기에 적응이 된 사람들의 행동.

이 이야기도 친구한테 들은게 80%지만 이걸 듣고

사람이 많아서 생기는 현상이구나 싶더라고

그런곳에서 어떻게든 성공하고 남보다 잘하고 이윤을 남기기위해

자기를 갈아넣는 시간 이후에는 남과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피해서

자기를 지키는 움츠려든 삶이 일반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게 아니려 한다면 돈이 무진장 많이 드는 삶?

어우 얼굴에 그늘 지는게 당연할거같아...

걱정하고 신경쓸게 한두개는 더 많아지는거잖아...

사람이 많고 땅값이 비싸고 유지비가 비싸니 물가가 비싸고

버는 금액은 한정적이고 더 벌려면 더 일하고

부딧치거나 문제생기면 해결하려면 또 돈이고

말 험하게 하거나 뭐 좀 부딧치면 결국 돈 아니면 고로시고

확실히 지방이

집값도 싸고 그래서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서울보다는 좀 더 그런쪽으론 여유가 있는거같아.

단적으로 인천만 가도 그래도 사람들이 좀 자유롭고 여유있더라

서울에서 제일 근심 수심이 없던 사람은

서울역 흡연 부스 옆 자판기에 반쯤 기대서 누워있는 상태로

담배피우던 노숙자 아저씨가 제일 홀가분해 보이는 얼굴이였다.

그리고

1호선...

1호선이 1호선이 맞더라

맨말 글로만 보던 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1호선

격하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