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게시판어릴 때 자주 꾸던 꿈
어릴 때 자주 꾸던 꿈
0 1101 07-30 20:49
대충 초~중 학교때까지 자주 꾸던 꿈이 있음.

나름 악몽같은건데

 

꿈속에서 정신차려보면 나는 막 미로같은데에서 누구한테 쫓기고 있음

정신없이 앞만보면서 달리긴 하는데, 누가 날 쫓는건지 왜 도망치는지도 모르고 그냥 막연하게 도망만 치다보면

어느새 숨이 가빠지면서 제대로 호흡하기도 힘들어져서 숨도 쉬기 힘들어질때 쯤에 잠에서 깸.

 

잠에서 깨면 실제 나도 숨을 헐떡이고 있는 경우가 많았음.

꿈속에서 날 쫓아오는 사람을 보기위해 뒤돌아볼려는 생각도 못해봤고

누군가한테 잡힐려고 할때쯤에 꿈에서 깬적도 많아서 막상 잡혀본적도 없음.

 

처음에는 이 꿈이 진짜 무서웠는데

이게 농담아니고 한 50번쯤 넘어가니까 그때부터는 별생각 안들고 즐기자는 마인드가 되더라

 

꿈속에서 누굴 쫓기고 있으면 나도 그게 꿈인걸 알아서

"아 ㅋㅋ 오늘 좀 피곤했나보네 ㅋㅋㅋㅋ" 하면서 쫓기다가 최대한 오래버텨보기도 해보고 하니까 별로 무섭지도않드라

그냥 친구같은 느낌이 듬. 그렇게 고등학생쯤 되니까 그런 꿈을 더 안꾸게 되더라

 

근데 군대 훈련소에서 이런 꿈을 한번 꾼적이 있는데

내 옆에 동기가 자다 일어나서 종나 심각한 얼굴로 나를 꺠우더라고 

너 막 자는데 계속 숨 헐떡대고 신음소리 냈다면서

나는 리얼 아무런 생각도 없어가지고  "아 ㅋㅋ 그냥 가끔 이래" 하고 넘겼는데

불침번이 그거 보고 바로 조교한테 보고해서

소대장이랑 면담함.

 

뭔가 면담할떄 무거운 분위기 잡히고 솔직하게 말해보라니까

이쯤되면 뭔가 있어야 할것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뭔가 일이 이렇게 되니까 "아 그냥 가끔 악몽좀 꿉니다 ㅎㅎ" 이러면 안믿을거 같은거야

그래서 그냥 진짜반 가짜반 이야기좀 섞어서 대충 트라우마가 하나 있다고 하고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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