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라는 형태를 띠는 어떤 질문이 있다고 치자. 예를 들면 "왜 병원에 가요?" 라는 질문이 있어.

우리는 이 질문에 "아프니까" 라는 대답을 할 수 있지.

 

그런데 왜? 라는 질문은 결코 근본적인 대답을 만들어낼 수 없는 질문이야. 위 대답에 새로 "왜 아프면 병원에 가요?"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지.

 

"병원은 사람들이 아플 때, 치료해주기 위해 세워진 곳이니까, 아픈 것을 치료하려고 가는거지"

 

우리가 아무리 대답해도 질문은 계속되지.

 

왜 아파요? 왜 세균이 들어와요? 왜 바이러스가 있어요? 왜 바이러스는 그런 방식스로 번식을 해요? 왜 생물은 번식을 해요? 왜 생물은 태어나게 된건가요? 왜 지구는 존재하죠? 왜 암석과 물이 지구에 존재하죠? 왜 금속이 존재하죠? 왜 물질이 존재하죠? 왜 파동이 존재하죠? 왜 원자가 존재하죠? 왜 쿼크가 존재하죠? 왜 빅뱅이 일어났죠? 왜 우주가 이렇게 만들어졌죠?

 

그리고 과학적으로 답할 수 없는 이 마지막 질문에 도달하고, 우리는 이런 답을 낼 수 밖에 없어

 

신이 그렇게 창조하셨으니까.

 

그 신이라는 개념은 행동의 주체가 아니고, 선악의 구별점 역시 아니며, 심판자도 아니고, 인간적이지도 않으며, 또한 논증할 수 없는 것이야.

 

그저, 왜? 라는 답변에 대답할 수 있는, 인간이 만들어낸 장치지. 과학이 답할 수 없는 "왜 우주는 이렇게 만들어졌어?"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만들어낸 억지스러운 답.

 

그게 신이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든 것의 원인 = 신

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