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가르는 신라가 세운 본사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초거대 도시이자 회사와 도시가 일체화되어있는 구조로 파이널 판타지7의 중반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건사고는 모두 이곳에서 벌어집니다.

<상공에서 본 미드가르의 구죠>

중앙의 신라본사를 중심으로 거대한 피자처럼 만들어져 있는 구조이며 삼각형 모양으로 총 8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들의 경계를 나누어 1번가 플레이트,2번가 플레이트등의 방식으로 불리웁니다. 이는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슬럼에서도 이용됩니다.

거대한 원반테이블처럼 생긴구조로 신라본사와 같은 눈높이에 있는곳을 플레이트, 그보다 낮은 곳을 슬럼이라 합니다. 

플레이트는 20세기 중반의 미국을 연상시키는 건축양식과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도시의 모습으로 대부분의 거주자가 신라의 직원들이나

중산층이상은 되는 이들이 거주하며 반란군의 일원 제시와 과거 클라우드도 아주 어렸을때는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슬럼가는 플레이트 아래에 이루어져 있는 마을로 플레이트에서 살 형편이 되지 못하는 하류층내지 일반인들이 지내는 곳입니다.

플레이트에서 버리거나 쓰다남은 자재들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폐촌이나 깡촌같은 이미지이지만 플레이트에서는 신라의 감시와 통제가 강한데 반해 슬럼가는 비교적 눈치볼 필요가 없고 신라의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슬럼가만의 이점도 있습니다. 교류가 없는건 아니어서 플레이트에서 운영하는 기차는 슬럼가로도 향합니다.

7번가 슬럼과 8번가 슬럼사이에는 돈 코르네오라는 자가 지배하는 월마켓이라는 도시가 존재하는데 각종 유희거리와 환락을 거리라는 말에서 유추해보면 아무래도 전형적인 빡촌인것으로 유추할수 있으며 즐길거리가 많아 슬럼가 시민들 뿐만 아니라 플레이트의 시민들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듯합니다.

돈 코르네오는 자신의 심심풀이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문에 npc의 대화들 중에는 성실하고 착실했던 어느집안 딸이 월마켓에 다녀간 이후부터 소식이 끊겼다는 식의 이야기도 들을수 있습니다.

플레이트의 각 구역마다 끄트머리에 거대한 기둥같은것이 있는데 이는 각 구역의 전기및 연료를 공급하는 마황에너지 발전소입니다.

그 사이즈가 정말거대해서 각구역의 5분의 1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각 구역의 모든가구의 약 80프로의 전력을 공급합니다.

<아발란치의 공격으로 파괴되는 5번가 플레이트의 발전소>

마황에너지를 정제한후 각 가정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강력한 힘을 내기 때문에 발전소 상단에서는 마황에너지의 잔여에너지가 강렬한 에너지형태로 뿜어나옵니다.

대략 3주의 한번정도 지붕에서 잔여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밝은 녹색 빛의 기둥이라는점에서 플레이트 주민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요깃거리라고 합니다.

<5번가 마황로 추출시설의 중심부>

신라는 마황을 효율적으로 추출해내기위해 마황이 흐르는 곳의 직접 발전소와 추출시설을 같이 건설했고 순수한 마황을 에너지로 정제시키는 작업으로 가정으로 보냅니다 

중심부에서는 가장 순수한 마황에너지가 흐르지만 현실의 방사능처럼 장기간 같은 장소에 있으면 신체에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과거 제시의 아버지가 중심부의 관리장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마황에 중독되어 혼수상태가 되었습니다.

<2005년 발매 10주년으로 공개된 극초창기 미드가르의 디자인>

지금도 충분히 거대한 크기였으나 95년 디자인당시는 지금과 사뭇다른 디자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팀펑크와 근대가 묘하게 섞인 모습이지만

계획안당시에는 중세풍의 건축양식에 지금보다 더욱 sf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6년 ova어드벤트 칠드런에서 묘사된 슬럼가와 플레이트가 통합된 모습>

7편의 후일담을 다루는 어드벤트 칠드런에서는 신라가 붕괴됨에 따라 플레이트와 슬럼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두 마을의 모습이 적절히 섞인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세 유렵의 건축양식을 연상시키는 철근 기둥들은 95년도 컨셉아트에 있던 모습을 참고 한것으로 보입니다.